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강력한 한 주 후 혼조 마감…바이엘 14년래 최저

기사입력 : 2023년11월21일 02:29

최종수정 : 2023년11월21일 02:2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력한 지난 한 주를 보낸 유럽 증시에서는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독일 제약사 바이엘의 주가는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14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0.44포인트(0.10%) 오른 456.2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7.83포인트(0.11%) 내린 1만5901.33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02포인트(0.18%) 상승한 7246.93에 거래를 마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89포인트(0.11%) 밀린 7496.36을 기록했다.

지난주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100bp(1bp=0.0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강해졌다. STOXX600지수는 지난 한 주간 3%가량 상승했다.

ECB 정책위원들은 이 같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경제도 어느 정도 지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캐피털 닷컴의 대니엘라 호손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섣불리 행동하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기조 전환으로 읽힐 첫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계속해서 재평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21 mj72284@newspim.com

유럽의 헬스케어 업종은 이날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독일 바이엘은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 신약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장중 최대 21% 급락하며 14년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이와 별개로 바이엘은 법원이 제초제 라운드업과 관련한 소송에서 15억6000만 달러를 원고에게 지급하라는 결정이 내려졌다는 소식으로도 압박을 받았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보다 11.0%, 전달보다 0.1%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독일의 PPI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는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은 정크보다 한 단계 높은 'Baa3'로 유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24% 오른 1.0942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2bp 오른 2.620%를 각각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