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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지원사업이냐"…사립대 총장들, 글로컬대학 편향 선정에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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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사립대 2곳에 의대 있어…포항공대는 최고의 공대
최종 탈락 대학 5곳, 내년도 예비지정 평가 면제 '불공정' 지적도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의 1차 선정 결과를 두고 사립대학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대학 중심으로 지원 대상이 선정되면서 '불공정'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립대 총장들은 그동안 정부 지원으로 규모를 갖춘 국립대와 10년 넘는 등록금 동결로 제대로 된 투자를 하지 못한 사립대의 경쟁이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립대 사이에서는 강도 높게 정부를 비판할 경우 향후 재정지원 사업에 배제될 수 있다는 위기감도 나오고 있다.

1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정기총회 전경/김범주 기자

1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30회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학 총장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앞서 지난 14일 교육부는 예비지정된 글로컬대학 15곳 중 10곳을 확정했다. 최종 선정된 대학 및 연합체는 국·공립대가 7곳, 사립대가 3곳이었다. 설립 주체별로 구분하면 국·공립대 26곳이 지원해 11곳(42.1%)이, 사립대 64곳이 지원해 3곳(4.7%)이 최종 선정됐다. 또 대학간 통폐합을 앞세운 연합체 4곳이 모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통폐합에 대한 배려 사항과 지역 안배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위원회를 꾸려 글로컬대학 사업을 평가한 만큼 '공정했다'는 취지의 반응도 내놨다.

하지만 이날 사립대 총장들은 정부 지원을 받은 국립대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하소연했다. 사립대 등록금이 15년째 동결돼 적절한 투자조차 하지 못한 상황에서 교육 환경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실제 이날 총회에 참석한 지방의 한 대학 A총장은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 결과는 국립대로 편중돼 있다"며 "대학 자율화를 주장하는 윤석열정부의 국정철학 등의 모순을 연구해 사립대 전체가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비공개로 개최된 '교육부와의 대화' 시간에 사립대 총장들은 '글로컬대학 선정'에 대한 불공정성을 집중 성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최은희 인재정책실장과 구연희 지역인재정책관 등이 대신 참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B총장은 "간담회에서는 글로컬대학 선정의 편향성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며 "이번에 선정된 사립대 3곳 중 2곳은 의대, 나머지 1곳은 최고 수준의 공대인 포항공대로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기준이라면 30위권 이상 대학은 신청한다고 해서 선정된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며 "정부로부터 많은 재정지원을 받는 국립대의 환경이나 여건이 사립대에 비해 훨씬 좋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대학 5곳을 내년도 예비평가에서 면제하는 것이 공정한지에 대해 지적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글로컬대학위는 연세대 미래캠퍼스와 포항공대 등 국내 대학 15곳을 글로컬대학 예비 대상자로 선정했다. 글로컬대학은 '로컬'과 '글로벌'의 합성어로 대학 자체적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 제출하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06.20 yooksa@newspim.com

C총장은 "올해 최종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대학 5곳이 내년 평가에서는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제도 도입의 취지가 퇴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장윤금 사총협 회장(숙명여자대학교 총장)도 개회사를 통해 "정부의 지방대 육성을 위한 사업이 지역 사립대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소규모 지역사립대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총협 제25대 회장으로는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이 선출됐다. 이외에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2대 회장으로 박상규 중앙대 총장을 후보자로 추천하기로 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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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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