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나랏돈 1000억 받는 '글로컬 대학' 10곳 나왔다…4곳은 통합 학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공립 7곳 및 사립대 3곳 선정
순천향대, 인제대, 전남대 등 탈락
"내년 10개 대학 추가 선정 예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부가 지역대학 한 학교당 5년간 1000억원씩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30' 본지정 평가 결과 총 10곳이 선정됐다. 선정 대학 중 4곳은 두 학교를 하나로 통합해 지원했다. 통합을 전제로 선정된 학교는 1년 안에 교육부로 통합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통합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3일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위원회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본지정에서 총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를 딴 이름으로 지어졌다.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6월 2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선정 대학은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울산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한림대학교 총 10개다. 공동신청한 대학들을 각각 따로 놓고 보면 14개교다.

지역별로 강원권 2곳(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 한림대), 충청권 1곳(충북대·한국교통대), 영남권 5곳(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포스텍), 호남권 2곳(순천대, 전북대)이 선정됐다. 전체 10곳 중 국공립대학이 7곳, 사립대는 3곳이었다.

앞서 지난 예비지정 평가 때 발표된 15개 대학 중 순천향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 총 5곳은 탈락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안배로 대학을 선정하지 않았다"며 "'실행계획의 적절성', '성과 관리', '지자체 지원·투자' 등 3개 영역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통합 지원한 강원대·강릉원주대는 1도 1국립대를 전략으로 했다.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초등부터 고교 과정까지 아우르는 '종합 교원 양성 대학'을 목표로 내세웠다. 안동대·경북도립대는 지역 내 국공립대를 통합하고 경북 내 교육 연구기관 7곳을 통합 운영하는 공공형 대학을 만드는 게 계획이다.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지역 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고 했다.

교육부의 2023년 '글로컬대학30' 공모에서 부산대-부산교대 통합모델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부산대학교 전경[사진=뉴스핌DB]

단독으로 신청한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분야를 주력해 실무 인력 양성과 경남 지역 산업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울산대도 지역 내 산업을 연계한 융합학부, 신산업 분야 대학원을 신설해 지역 산업을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한림대는 의료·바이오와 인문·사회,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체제를 개편할 방침이다.

본지정평가 결과는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이달 말 확정된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지정 대학에 대해 매년 이행점검을 하고, 3년 차 중간평가와 5년 차 종료평가를 한다. 평가 결과 실행계획을 이행하지 않았거나 성과가 미흡한 경우 심의를 거쳐 협약해지, 지원 중지, 사업비 환수 조치가 내려진다.

통합 추진을 전제로 공동 신청한 대학의 경우 신속하게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1년 내 통합 계획을 교육부에 알려야 한다"며 "이를 어길 경우 사업비 환수 등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2026년까지 총 30개가량 글로컬 대학을 선정하는 게 목표다. 내년에는 우선 10개 글로컬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 1월 중 '2024년 글로컬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4월 예비지정, 7월 본지정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올해 예비지정을 통과했으나 본지정에서 최종 탈락한 대학은 내년에 별도 지원서 없이 자동으로 본지정 평가에 진출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비지정 대학들이 추진해 온 정책 과제들이 이번 탈락으로 동력을 잃을 수 있다"며 "내년 사업 계획에서 검토하겠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