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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이재명 '대장동 재판' 증인 불출석해 공전

기사입력 : 2023년11월14일 13:29

최종수정 : 2023년11월14일 13:30

이재명측 "과태료 부과해야" vs 재판부 "반복되면 검토"
위증교사-대장동 별도 심리 결정…李 출석 재판 총 3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건강상 문제로 불출석하면서 14일 재판이 공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6차 공판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대장동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성남FC 뇌물 혐의'에 대한 6차 공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3.11.14 leemario@newspim.com

재판부는 지난 7일에 이어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유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재판부에 불출석 의사를 밝히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증인 사이에 형평성 문제가 있는 만큼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지난주 토요일 유 전 본부장은 라이브 방송도 했다"며 "건강에 문제가 없고 진단서가 제출된 게 아니라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출석하면 취소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형사소송법 제151조에 따르면 증인의 불출석 사유가 타당하지 않은 경우 법원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은 증인으로 10번 이상 나와야 한다"며 이날 과태료를 부과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다만 "계속 반복되면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오는 17일과 21일, 28일, 내달 1일을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 기일로 지정하고 추후 증인신문이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재판에 출석하면서 '위증교사 재판이 분리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피선거권 박탈까지도 고려해야 하는데 무죄 입증에 자신이 있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전날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을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재판과 별도로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출석해야 하는 재판은 기존 대장동 재판과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위증교사 재판까지 더해져 총 3건으로 늘었다. 특히 위증교사 사건은 혐의 내용이 비교적 단순하고 증거기록 분량이 적은 편이라 이르면 내년 4월 총선 전 1심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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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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