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컨설팅사 최초 CDP 솔루션 제공사 자격 취득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SK㈜ C&C의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는 국내 컨설팅 기업 중 처음으로 환경정보공개 플랫폼인 탄소 공개 프로젝트(CDP)의 공식 솔루션 제공사(ASP) 자격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왼쪽부터) 애커튼 파트너스 신임 대표, 홍승민 대표, 윤풍영 SK C&C 사장, 김완종 CCO(최고고객책임자)가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영풍빌딩에서 열린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 파트너스' 현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SK C&C] |
2003년에 설립된 CDP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노력 등을 평가해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글로벌 환경정보공개 플랫폼이자, 비영리 기관이다. 현재 1만8700개 이상의 기업들이 CDP에 참여하고 있다.
CDP는 기후변화 대응체계 점검 및 정보 공시를 돕는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들에게 CDP 공식 파트너임을 인증하는 ASP 자격을 준다.
ASP는 ▲기후변화 ▲소프트웨어 ▲수자원 ▲도시 ▲재생 에너지 ▲탄소감축 등 6개 섹터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글로벌 유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솔루션∙컨설팅 기업 135곳 이상이 ASP로 등록되어 있다. 애커튼파트너스는 국내 컨설팅 기업 중 최초로 '기후변화' 섹터에서 ASP 자격을 확보했다.
애커튼파트너스는 기후변화 공시 관련 자문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현황 분석을 시작으로 ▲CDP 기후변화 공시 사전 평가 ▲CDP 입력 및 결과보고 ▲중장기 개선과제 도출 및 로드맵 수립 ▲디지털 ESG 플랫폼 구축 등 기후변화 공시 준비 과정부터 사후 대책 이행까지 전반을 지원한다.
기후변화 관련 글로벌 트렌드, 정책, 공시 기준 등을 고객 서비스에 빠르게 접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애커튼파트너스는 ASP로서 CDP 고유의 기후변화 공시 문항 및 평가 방법론을 직접 교육받고, 고객 서비스에 반영한다.
특히 2024년부터 CDP가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의 기후변화 관련 공시기준(IFRS S2)을 질의서 문항과 통합함에 따라 애커튼파트너스처럼 ASP 자격을 갖춘 컨설팅 기업의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
홍승미 애커튼파트너스 대표는 "기후변화 공시 의무화에 발맞춰 가장 공신력이 높은 CDP 플랫폼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이번 CDP ASP 자격 확보를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기후변화 공시 의무화를 잘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 코칭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