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미세먼지 55kg 흡수"...미세먼지 저감 제고·포집과장 시각화로 경각심 공유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시가 시내버스에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해 도로변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등 쾌적한 도심지 환경 조성에 나서 눈길을 끈다.
6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도로변 미세먼지를 저감해 주민들의 환경 피해 최소화위해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시내버스 27대에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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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가 시내버스에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해 도로변 미세먼지를 저감한다.[사진=안동시]2023.11.06 nulcheon@newspim.com |
시내버스에 부착한 미세먼지 흡착 필터는 전기나 기타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공기 흐름에 의해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오존,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을 흡수, 저장하여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세먼지 흡착 필터는 안동시 마을버스 27대 기준으로 연간 약 5만5728g의 (초)미세먼지를 흡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연간 나무 1566그루가 정화하는 효과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 사업을 통해 도로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시민들이 시내버스 전면에 부착된 미세먼지 흡착 필터에 미세먼지가 포집되는 것을 시각적으로 체험해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도 느낄 수 있다.
안동시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도로변 미세먼지를 줄여 시민들의 건강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