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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케이 "칭따오 수입제품 대상 정밀검사 진행"

기사입력 : 2023년11월03일 15:31

최종수정 : 2023년11월03일 15:31

칭따오 오줌논란에...국내 수입사 자체 조사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중국 맥주 브랜드인 칭따오가 '소변맥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국내에 수입사인 비어케이 측이 국내로 들여온 칭따오 전 제품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비어케이는 3일 입장문을 내고 "소비자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 관련자들의 그릇된 행동이 소비자들에게 불편과 불안을 준 사실에 깊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소비자 들이 칭따오 맥주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정밀 검사와 현지 실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근 국내 수입맥주 1위인 중국의 맥주 브랜드 칭따오의 한 현지 공장에서 작업자가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있는 가운데 2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매장에 칭따오맥주가 진열되어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9일 중국 웨이보에 처음 올라온 뒤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면서 국내로까지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 칭따오 맥주를 수입하는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국내 수입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10.23 yym58@newspim.com

비어케이 측은 "수입된 칭따오 제품의안전성 검증을 위해 전 제품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하겠다"며 "절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식품위생검사기관에서 검사를 진행하며 이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인현지 실사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는 중국 산둥성 핑두시 칭따오 제3공장에서 작업복과 헬멧을 착용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면서 빠르게 퍼져나면서 논란이 됐다.

비어케이 측은 칭따오맥주주식유한공사가 핑두시 합동조사단과 해당 사건을 조사한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19일 칭따오맥주의 외주 인력인 트럭 운전사 1명과 하역 인부 3명 중 한명이 트럭에서 저장창고로 맥아를 옮기는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운영 절차에 따라 트럭 칸하단의 하역포트에서 컨베이어 벨트로 맥아를 자동 유입해 원료 창고로 운송하던 중 차량 이동 관련으로 인부들끼리 다툼이 있었다.

이후 하역이 끝나고 트럭에 남아있는 소량의 맥아를 사람이 직접 정리해야하는 상황에서 인부 A씨가 트럭에 올라 고의로 소변을 보는 행위를 했고 이 과정이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됐다.

중국 공안 조사에 따르면 A씨가 의도적으로 칭따오맥주측의 재산을 훼손하는 범죄 행위를 저질렀으며이에 따라 A씨는 구금됐다.

합동조사단은 해당 사건 발생 후 바로 관련 맥아를 모두 봉인했으며 관리·감독을 통해 관련된 맥아가 생산 및 가공 과정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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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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