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엔에이치엔 클라우드(이하 NHN클라우드)는 3일,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인공지능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 내 구축한 AI 특화 데이터센터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이하 국가 AI데이터센터)'가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가 AI데이터센터는 글로벌 상위권 수준의 초고사양 컴퓨팅 자원을 도입한 국가전략 데이터센터다.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 AI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컴퓨팅 연산능력 88.5페타플롭스(PF),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의 인프라를 갖췄다.
NHN클라우드는 세계적으로 과열된 AI 반도체 확보 경쟁 속에서도 현존 최고사양의 상용 GPU로 평가받는 '엔비디아 H100'을 확보했다. 내년까지 전체 60 PF 규모를 순차적으로 도입, 20PF 규모의 HPC 기반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엔에이치엔 클라우드] |
특히, NHN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NPU팜 구축 사업 참여사로 국가 AI 데이터센터에만 전체 사업 규모의 4분의1 수준이 넘는 총 11 PF 규모의 국산 AI 반도체 NPU팜을 구축한다.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안정성, 효용성, 지속가능성을 고루 확보했다. 연구전산망(KREONET),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전용선으로 연결해 네트워크 신뢰성 및 접근성을 높이고, '망중립 데이터센터'로서 이용자가 신뢰하는 인터넷회선 사업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AI를 접목한 금융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서울 및 수도권과 연결된 전용 전송망을 제공한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최근 AI 기술 경쟁 속도전이 이어지며 기술 구현의 바탕이 되는 클라우드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AI 시대가 다가오는 지금, NHN클라우드가 국가 AI데이터센터에서 선보이는 첨단 인프라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국내 AI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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