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신한투자·하나증권 '적자 전환'...증권업계 3분기 고금리·PF에 치명타

기사입력 : 2023년11월02일 06:20

최종수정 : 2023년11월02일 08: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개 증권사, 3분기 순이익 전분기비 7.5%↓ 전망
美 고금리 장기화·부동산 PF 리스크 등 영향
"4Q 실적, 3Q보다 더 낮다...연간 이익 추정치 10%↓"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증권사들이 3분기 실적을 잇따라 발표하는 가운데 실적 악화 시나리오가 현실화한 모습이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와 기업금융(IB) 부문의 대규모 딜 부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의 영향이다.

2일 NH투자증권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 등 주요 5개 증권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74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발표를 마친 NH투자증권은 1007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44.8% 감소했다. 그 외에는 미래에셋증권(1333억원), 삼성증권(1574억원), 키움증권(1564억원), 한국금융지주(1930억원) 등으로 추정된다.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지난주 실적을 발표했는데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적자를 맞았다. 하나증권은 고금리 장기화, 유동성 감소 등 영향에 더해 투자은행(IB) 자산 충당금 확대 영향으로 48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도 18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는데 라임·젠투펀드 등 투자상품 사적화해 관련 약 1200억원 규모의 충당부채 적립의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KB증권은 충당금 적립 규모가 비교적 적은 가운데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자산관리(WM) 부분이 선방하면서 113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실적 발표를 앞둔 증권사들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까지 거래대금이 워낙 좋았기에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모두 증가하지만 여전히 저조한 IB, 해외부동산 평가손실 반영 등에 따라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부동산 PF 리스크 지속과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 전쟁 악재 등이 산적해 있어서다. 여기에 증시 침체도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증권사들의 비시장성 자산 재평가로 해외부동산 관련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10월부터 금리 변동성이 상당히 높아져 트레이딩 수익도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국내 25개 증권사의 국내외 부동산금융 위험 노출액은 47조6000억원에 달한다.

그러면서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3분기보다 눈높이를 더 낮춰야 할 필요가 있다. 주요 5개 증권사의 올해 연간 이익 추정을 평균 -10.8% 하향한다"며 "당분간 증권업종에 대해 보수적 관점을 견지하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증권사 실적 개선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와 부동산 시장의 추세는 단기간에 바뀌기 어렵다"며 "부동산 PF는 일반적으로 사업기간이 2~3년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이 회복되더라도 과거 수준의 주관수수료를 수취하기까지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