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되면서 강원 동해시가 한우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동해시, 소 럼피스킨병 백신접종.[사진=동해시청] 2023.11.01 onemoregive@newspim.com |
1일 시에 따르면 소 럼피스킨 병은 흡혈곤충에 의해 소에만 감염되어 고열, 결절(1~5cm 정도의 단단한 혹) 형성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20일 충남 서산 한우농가에서 첫 발생 이후 10월 30일 기준 전국 67호의 소 농장에서 발생된 것이 확인됐다.
이에 시는 지난달 29~30일까지 공수의사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접종반을 투입해 지역내 한우농가 45호 935두에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또 거점소독시설(새들길 69)을 이용해 축산차량을 소독하고 농업기술센터 광역 방제기로 농가 방역활동에도 나서고 있으며, 보건소 방역차량을 활용하여 매개곤충 구제활동 등을 통해 한우농가로의 유입 차단 및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해시, 소 럼피스킨병 방역.[사진=동해시청] 2023.11.01 onemoregive@newspim.com |
정미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백신접종은 완료하였으나 항체가 형성되는 3주 정도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농가에서는 매개곤충 구제 및 농가 소독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럼스킨병은 소에만 걸리는 질병으로 소고기, 우유를 안심하고 섭취할 것을 요청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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