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신중동전] '중재자' 카타르, 인질 석방 뒤 하마스와 관계 재고하기로 美와 합의

기사입력 : 2023년10월28일 01:57

최종수정 : 2023년10월28일 01:5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인질 교환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가 하마스와의 관계를 재검토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카타르의 아랍어·영어 방송인 알자지라는 2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휴전 협상이 진전이 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 무장 세력에 인질로 잡혔던 미국 시민권자 주디스 타이 라난과 그녀의 딸 나탈리 쇼샤나 라난.[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24 mj72284@newspim.com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의 중재로 휴전과 인질 교환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진전된 단계(at advanced stage)'에 있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구체적으로 협상이 어느 정도 진전되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WP "카타르, 인질사태 해결 뒤 하마스와의 관계 재검토키로 美와 합의"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날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하마스가 납치한 민간인 인질을 석방하는 대로 카타르가 하마스와 유지해 온 관계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내용은 앞서 26일 워싱턴 포스트가(WP)가 최초로 보도했는데, WP는 지난 12일 수도 도하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셰이크 타밈 빈 하미드 알 사니 카타르 국왕과의 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이 처음 논의됐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카타르에서 10년 넘게 지도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스라엘 상황의 안정을 위해서는 하마스와의 소통 채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미국의 요청에 따른 조치였다. 

하지만 카타르의 하마스 사무소가 이스마일 하니예 등 하마스 지도부의 피난처 등으로 활용되자 미 의회 내 공화당원들이나 친이스라엘 의원들 사이에서 해당 사무소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바이든 행정부도 이스라엘이 지난 7일 공격당한 이후에는 하마스를 고립하기 위해 외국 정부와 금융기관 등에 하마스와의 관계를 단절할 것을 촉구해왔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3일 카타르 방문 당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블링컨 장관은 카타르가 하마스 사무소를 폐쇄하기를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 "(하마스와) 더 이상 평소와 같은 비즈니스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셰이크 모하메드 카타르 총리는 해당 사무소의 목적은 "전쟁을 선동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평화와 평온을 전달하고 소통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통 채널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양측 모두 인질사태 해결 뒤에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며, 이는 카타르가 하마스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인질 석방을 중재하는데 큰 기여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WP는 카타르의 이번 결정이 하마스의 추방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하마스가 서방에 덜 우호적인 이란이나 시리아 등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서방과의 정전 협상, 인도주의 지원, 포로 교환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