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엑슨모빌·셰브론, 유가 상승에 3분기 순익 전기 대비 개선

기사입력 : 2023년10월27일 23:16

최종수정 : 2023년10월27일 23:1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엑슨모빌과 셰브론 등 미국의 석유기업들이 지난 3분기(7~9월) 유가 상승의 수혜를 톡톡히 봤다. 유가가 오르면서 이들 기업은 전 분기에 비해 많은 이익을 남겼다.

미국 최대 석유 기업 엑슨모빌은 27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91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치의 순익을 기록한 1년 전보다는 54% 감소했지만 지난 2분기보다는 15% 증가했다.

다만 조정 주당 순익(EPS)은 2.25달러로 시장 기대치 2.37달러를 하회했으며 매출액도 907억6000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 940억6000만 달러보다 적었다.

셰브론의 3분기 순익은 65억 달러로 1년 전 112억 달러에 비해 적었지만 2분기보다는 8.5% 개선됐다. 조정 주당 순익은 3.05달러로 시장 기대치 3.75달러를 밑돌았다.

매출액은 540억8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513억6000만 달러보다 많았다.

미국 뉴저지주의 엑슨모빌 주유소 [사진=블룸버그]

3분기 석유 기업들은 유가 상승으로 수혜를 누렸다. LSEG(옛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3분기 유가 평균치는 배럴당 85.92달러로 2분기 77.73달러보다 상승했다.

지난 분기 말 기준 엑슨의 현금 보유액은 2분기보다 10% 증가한 330억 달러였다.

캐슬린 미켈스 엑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우리의 현금 보유액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며 "이것은 원자재 사이클이 우리에게 불리해지는 시점이 되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입지를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최근 두 회사는 대규모 인수합병(M&A)을 발표했다. 엑슨은 셰일 기업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를 59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셰브론은 석유탐사 기업 헤스를 530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

이번 인수 결정으로 엑슨은 퍼미안 분지에서 석유 생산량을 2배 증가시킬 수 있게 됐다. 셰브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유전 중 한 곳인 가이아나 유전을 확보하게 됐다. 이전까지 가이아나 유전은 엑슨이 주도해 왔다.

엑슨은 이날 4분기 배당액을 기존 주당 91센트에서 95센트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후 두 회사의 주가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욕 증시 정규장 개장 전인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39분 엑슨은 전장보다 0.46% 오른 108.10달러, 셰브론은 2.04% 내린 151.59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