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5대 금융지주 3분기 순익 '4.8조'···KB 리딩금융 수성

기사입력 : 2023년10월28일 09:34

최종수정 : 2023년10월28일 09: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금융, '1조3737억' 유일하게 늘어…5조 클럽 전망
신한금융, 전년대비 25% 급감…일회성 비용 등 '발목'
하나금융, 1조원 하회...누적으론 3조 육박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5대 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4조8000억원 수준에 그치며 상반기까지 이어온 역대 최대 실적 가도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지주사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KB금융지주는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리딩금융'을 수성한 반면 신한금융은 전년대비 25% 넘게 순이익이 급감했다. 하나금융지주와 농협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순이익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4조76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5조6499억원이다. 4대 금융그룹만 놓고 보면 3분기 순이익은 4조42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조8876억원) 대비 9.5% 감소했다.

KB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0.4%) 증가한 1조3737억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3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3321억원) 증가하며 역대급 순이익을 올렸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고 은행의 대출자산이 견조하게 성장한 영향이다.

KB금융은 "3분기 순이익은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연간 순이익 4조원 돌파 이후 올해는 5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B·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 (사진=각사)

KB금융과 리딩금융을 다투고 있는 신한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1조1921억원,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8183억원이다.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6% 급감했고 누적으론 11.3% 감소한 수치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3분기 1조5946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두면서 KB금융(1조2713억)을 따돌리고 '리딩금융'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3분기에는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반영되고 아울러 전년 동기 건물 매각 이익에 대한 기저효과로 손익 감소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3분기 손익은 일회성 비용 인식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핵심이익인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3분기 95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한 규모다. 다만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97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201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그룹의 비아지이익은 3분기 누적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수료이익(1조3825억원)과 매매평가익(7876억원) 등을 포함한 1조6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9443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경기둔화 우려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3분기 89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0.04%)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438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8.4% 감소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우리금융그룹은 내실화에 주력하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3분기 순이익이 3391억원에 그쳤지만 누적 순이익이 2조450억원으로 2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유가증권 운용손익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39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5%(6340억원)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