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지원사'에 응급 전문교육 실시
소방관 대신 전달형 교육 운영 효과
파주소방서의 한 소방공무원(교육담당자)이 생활지원사에게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파주소방서] 2023.10.26 atbodo@newspim.com |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소방서는 '생활지원사'에게 전문적인 지식과 응급상황 대처 방법 등을 교육하고, 이를 바탕으로 노인에게 소방관 대신 교육해주는 전달형 교육프로그램 'SAFE Messenger(안전 메신저)'를 운영 중이다.
2022년 통계에 따르면 노인 소방안전교육 실적 32회 2712명 중 거동 가능한 노인은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집합 교육장에서 실시됐다.
하지만 교육장 방문이 어려운 노인들의 안전교육 실적은 낮고 재난안전, 화재예방 등 위기대처와 관련된 교육 과정의 부재로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안전교육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게 됐다.
파주노인복지관, 문산종합사회복지관 등 노인복지센터와 협업해 진행하는 교육 내용은 ▲화재예방, 재난안전, 생활안전 관련 이론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교육·응급상황 대처방법 이론과 실습 ▲안전교육키트 배부 ▲SAFE Messenger 주요 운영내용 안내 등으로 실시됐다.
교육 과정을 이수한 생활지원사 100여 명은 '안전 메신저' 임무를 시행하고, 맞춤돌봄서비스 이용 노인 1000여 명의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여 간단한 주택용 소방시설 점검 및 소방안전교육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찬영 파주소방서장은 "생활지원사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 곁에서 든든한 이웃으로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생활지원사에게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유사 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면서, 노인의 안전 사각지대까지 해소할 수 있도록 파주시 최고의 안전메신저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