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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사우디·카타르서 202억 달러 투자유치 성과…'세일즈 외교'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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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43년 만에 공동성명 채택…양국 관계 격상
21조원 규모 MOU 51건 체결…첨단산업도 호황
카타르서 LNG 운반선 17척 건조 계약…최대 규모
12건 MOU 총해 6조원 수출수주 성과 달성

[서울=뉴스핌] 김태훈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순방 일정을 마치고 25일(이하 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두 국가를 국빈 방문했으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202억 달러(약 27조원)의 '세일즈 외교' 성적을 거뒀다.

특히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43년 만에 공동성명을 채택한 데 이어 21조원(약 156억 달러) 규모의 계약·MOU(양해각서)를 이뤄냈다. 아울러 카타르에서는 총 12건의 양해각서(MOU) 및 계약을 통해 46억 달러(약 6조원) 이상의 수출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서울=뉴스핌]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영빈관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0.24 photo@newspim.com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사우디 방문 첫 일정으로 사우디 투자부 장관, 개발청장, 사우디 공주 등과 함께 디리야 유적지를 찾았다. 이날 사우디 측에서 적극적인 투자 요청이 이뤄졌다.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윤 대통령을 맞이해 "한국 기업이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건설부 장관은 특정 한국 기업을 지목하면서 호텔과 레스토랑 분야 협력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윤 대통령은 22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기마부대 호위 및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의 영접을 받으며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환영식 직후 윤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계기로 양국 기업은 156억 달러(한화 약 21조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 및 계약 51건을 체결했다. 또 양국은 원유 수출입이 중심이 된 이른바 '중동1.0' 협력 관계를 첨단 신산업 분야로 확대해 '중동 2.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후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는 청정에너지, 전기차, 디지털, 스마트팜 등 분야에서 총 46건의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

23일 오전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사우드 대학교에서 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청년,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오후에는 사우디 왕립과학기술원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한-사우디간 첨단 디지털, 청정에너지, 첨단바이오, 우주 등 4개 미래기술분야별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영빈관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0.24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한-사우디 건설 협력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자푸라 2 가스플랜트 패키지2 사업(약 24억불),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모듈러 사업 협력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MOU ▲디지털 인프라 구축 MOU 등의 계약이 체결됐다.

윤 대통령은 또 사우디 영빈관에서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부 장관을 접견했다. 칼리드 국방장관은 앞으로 한국과 차세대 방산 협력을 함께하길 희망한다면서 기술 협력과 공동 생산까지 함께하는 포괄적인 협력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날인 24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국과 사우디는 수교 후 8차례의 정상급 교류가 있었지만 공동성명은 1980년 최규하 대통령 방문 당시 한차례뿐이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해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고, 민간인들에게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 함께 협력하자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24일 사우디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행사에 참석, 한·중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을 '신뢰할 수 있으며, 혁신적이고 미래를 위해 연대할 수 있는 중동의 파트너'로 소개했다.

환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 옆자리에 동승해 이번 포럼 행사장으로 15분간 이동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아미리 디완 왕궁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10.25 photo@newspim.com

사우디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은 1박 2일 일정으로 카타르 도하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는 사막 기후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원예행사로, '녹색 사막, 더 나은 환경'이라는 주제 아래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80여 개 국가가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스마트농업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한국관을 개설, 한국적 특색을 살린 야외정원으로 꾸몄다. 윤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가는 스마트팜 업계를 격려하고, 스마트팜 수출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5일 카타르 도하 아미리 디완(Amiri Diwan) 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탑승한 차량이 궁 입구로 들어서자, 카타르 기마부대와 낙타부대가 호위하며 차량을 안내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특히 양 정상은 외교·안보 분야의 소통 채널을 확충해 나가고, 이번에 체결된 '방산 군수 협력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양국 간 국방, 방산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HD현대중공업과 국영기업 카타르에너지는 39억 달러(약 5조원) 규모의 LNG 운반선 1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단일 계약으로는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 성사로 HD현대중공업은 반년치 일감을 확보하게 됐으며, 올해 세계 LNG 운반선 수주에서 우리 기업의 점유율도 기존 74%에서 81%로 증가하게 됐다.

양 정상은 한-카타르 LNG 협력을 기존 도입 위주에서 LNG 운반선 건조, 선박 운영, 유지보수 등 LNG 전후방 산업 전반의 협력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외에 양 정상은 인프라, 투자, 농업, 해운, 문화, 인적 교류, 보건 등 다양한 분야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하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0.25 photo@newspim.com

뒤이어 윤 대통령은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총 12건의 MOU 및 계약을 통해 약 6조원(46억달러) 이상의 수출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서 에너지 분야 2건, 신산업 6건, 플랜트 1건, 무역 및 금융 1건 등 총 10건의 계약·MOU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에 위치한 연구중심대학인 하마드 빈 칼리파 대학교(HBKU)를 방문해 '청년 리더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마다 그 나라의 학술연구와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방문해 청년들과 소통하며 인적교류 등의 증진을 위해 힘써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중동 순방을 통해 약 27조원(202억 달러) 투자유치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우디 약 39조원(290억 달러), 올해 아랍에미레이트(UAE) 약 40조원(300억 달러)까지 더하면 중동 빅3 국가에서만 약 107조원 규모의 경제 협력이 성사됐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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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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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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