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관영지 "중국이 악의 축? 美의 광기가 무섭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25일 11:05

최종수정 : 2023년10월25일 13:5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중국과 러시아, 이란은 새로운 '악의 축'이 됐다"고 발언한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강도 높은 비난을 내놓았다.

중국 환구시보는 25일 논평기사를 통해 "중세 유럽의 마녀사냥을 연상시키는 광적이면서 잔인한 말이 21세기 미국의 주요 정치인의 입에서 나왔다"며 "미국의 이데올로기적 광기가 불러올 리스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악의 반대는 정의이며, 타인을 악으로 분류하는 것은 자신이 정의임을 뜻한다"며 "이 경우 양자는 타협과 공존이 없으며 투쟁만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누가 악인지 정의인지를 판단할 자격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매체는 과거 미국이 대량살상무기의 존재를 이유로 이라크를 침공했으나, 정작 실제로는 대량살상무기가 없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 정치인들이 악과 정의에 대해 소리칠 때 성조기 뒤에 얼마나 많은 무고한 생명의 피가 묻어 있는지를 살펴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중국이 악의 축이 아니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반박할 가치도 없다"며 "이 단어를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사악한 생각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악의 축 발언을 하는 정치인은 미치광이로 치부해버리면 그만이지만, 이 같은 정치인이 적지 않다면 워싱턴은 집단적으로 반성을 해보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환구시보[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