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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왕달동력' 단독 IPO 추진..."기업가치 모회사 뛰어넘어"

기사입력 : 2023년10월23일 10:24

최종수정 : 2023년10월23일 10:24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2차전지 업체 흔왕달전자(欣旺達·SUNWODA)의 차량용 배터리 전문 자회사 흔왕달동력이 모기업에서 분리해 단독 상장을 추진한다.

얼스이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2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증권 당국인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흔왕달동력이 중신(中信)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해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흔왕달동력은 흔왕달전자 산하의 차량용 배터리 전문 생산 업체로 2014년 설립됐다. 리튬이온배터리와 전기차 배터리 모듈·배터리 시스템·신에너지차 충전설비 및 부품 등이 주력 제품이다.

앞서 지난 7월 흔왕달전자는 흔왕달동력의 선전거래소 촹예반(創業板) 단독 상장을 예고했었다. 분할 뒤 독립적인 신에너지차 배터리 연구 개발(R&D)·생산 및 판매 업체로서 단독 상장할 것이며, 상장을 통해 자금조달 능력을 강화해 신에너지차 배터리 사업의 수익 능력과 종합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면서 모회사로부터의 분할 뒤에도 흔왕달전자가 흔왕달동력의 지배권한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바이두]

업계는 흔왕달전자가 최근 차량용 배터리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이 흔왕달동력 단독 상장에 자신감을 불어넣은 것이라고 평가한다.

매체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흔왕달전자의 스마트폰·PC 등 소비전자류 배터리 부문의 매출은 133억 6000만 위안(약 2조 4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13.93%로 전년 동기대비 1.50%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흔왕달동력의 배터리 출하량은 4.99GWh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47% 증가한 51억 8600만 위안(약 9567억원)에 달하고 매출총이익률은 15.49%까지 높아졌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차량용 배터리 탑재량 순위에서 흔왕달전자는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탑재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90% 증가한 4.6GWh, 시장 점유율 1.5%를 기록했다.

중국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흔왕달동력 배터리 탑재량은 5.83GWh로, 전체 6위(점유율 2.28%)를 차지했다.

다만 아직 흑자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흔왕달동력의 2020~2022년 매출은 각각 4억 3200만 위안, 29억 6400만 위안, 129억 2200만 위안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적자 역시 각각 7억 700만 위안, 10억 5300만 위안, 10억 9400만 위안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적자 규모는 3억 9200만 위안, 3년 반의 누적 적자 규모는 32억 4600만 위안에 달한다.

업계는 흔왕달동력의 기업가치가 모기업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흔왕달동력은 설립 이후 올해 6월까지 세 번의 자금조달에 나섰다. 가장 최근인 올해 6월에는 8개 투자기관으로부터 16억 5000만 위안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355억 위안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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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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