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바둑] 농심배 한일전 첫 대국은 설현준 vs 쉬자위안 (종합)

기사입력 : 2023년10월16일 23:47

최종수정 : 2023년10월16일 23:50

4년만의 대면 대국 개막식 중국 베이징서 열려

[베이징=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이 개막식을 갖고 우승을 향한 각축전이 시작됐다.

16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 서밋 윙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 대진추첨 결과 신라면배는 한국의 설현준 8단과 일본의 쉬자위안 9단이 본선 1국에서 맞붙는 한일전이 성사됐다. 두 선수는 처음 대국을 갖는다. 본선 1국 대진 국가는 목진석 감독과 위빈 감독, 일본의 코 레이븐 단장의 추첨으로 결정됐다. 관례에 따라 중국의 첫 번째 선수는 세얼하오 9단으로 공개됐다.

농심신라면배 선수들이 무대에 모여 인사를 하고 있다. 일본팀은 쉬자위안 9단만 참석했다. [사진= 한국기원]

제1회 농심백산수배는 중일전으로 시작한다. 류사오광 9단과 야마시로 히로시 9단의 대결로 막을 연다. 한국의 첫 번째 선수로 서봉수 9단이 지목됐다.

개막식은 인사말, 대회 영상, 선수 소개 및 대진추첨,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박준 (주)농심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창하오 중국위기협회 주석, 화이강 중국위기협회 명예주석,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각국 선수단, 기자 등 200여 명의 모여 4년만의 개막식을 축하했다.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는 대회사에서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이 동시에 개최되면서 한·중·일의 반상대첩이 더욱 풍성해졌다"라고 전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준 농심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 한국기원]

박준 (주)농심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반가운 얼굴이 모인 가운데 개막식을 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4년만에 다시 만나 한 자리에서 치르는 대국인만큼 명승부의 장면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젊은 바둑기사들의 기전에서는 보기 어려운 백전노장의 노련한 솜씨를 경함할 수 있는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진서 9단은 몇 연승까지 가능하겠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농심배같은 경우는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지않았으면 좋겠고, 최대한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백산수배 선수로 소개된 조훈현 9단은 "농심배가 처음 생겼을때가 자꾸 떠오른다. 그때는 선수로 뛰었는데 세월이 지나다보니 레전드로 나왔다. 가슴이 뛴다"라고 했다.

녜웨이핑 9단은 다시한 번 만나고 싶은 상대선수로 조훈현 9단을 꼽으며 "응씨배에서 졌던 기억이 있어 만회를 하고 싶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선 1차전은 17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매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대국이, 오후 3시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개최된다.

한·중·일 각 5명이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팀을 결정하는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팀은 통산 우승 15회로 8회 우승의 중국과 1회 우승의 일본에 비해 앞서있다.

개막식 전 열린 농심신라면배 기자회견 모습. [사진= 한국기원]
내빈과 선수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한국기원]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팀은 랭킹시드를 받은 신진서 9단과 와일드카드 변상일 9단,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박정환·원성진 9단, 설현준 8단이 포진해 있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커제·딩하오·구쯔하오·셰얼하오·자오천위 9단으로 진용을 꾸렸으며, 일본은 이치리키 료·시바노 도라마루·이야마 유타·쉬자위안 9단과 위정치 8단이 대표선수로 나선다. 모두 3차전으로 진행되는 농심신라면배 2차전은 11월, 3차전은 내년 2월로 예정되어 있다.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은 1969년 이전 출생한 한·중·일 각 4명이 팀을 구성해 연승전으로 패권을 다툰다. 한국팀은 조훈현·서봉수·최규병·유창혁 9단이 한국 시니어를 대표해 출전한다. 중국은 녜웨이핑·류샤오광·차오다위안·마샤오춘 9단으로 팀을 이뤘고, 일본은 다케미아 마사키·야마시로 히로시·히코사카 나오토·요다 노리모토 9단이 등판한다. 2차전으로 우승팀이 결정되는 농심백산수배는 농심신라면배 3차전이 열리는 2024년 2월에 동반 개최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게는 1억 8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