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템피스트 테라퓨틱스 3973% 폭등...간암 치료제 TPST-1120 '효과'

기사입력 : 2023년10월16일 19:00

최종수정 : 2023년10월16일 19:00

HCC 치료제 TPST-1120 '임상적 우월성' 확인
TPST-1120 병용요법 OPR 30% vs 대조군 13.3%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 7개월 vs 대조군 4.3개월

이 기사는 10월 12일 오전 10시2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임상 단계 생명공학 기업 템피스트 테라퓨틱스(종목명: TPST)의 주가가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장 대비 3973% 폭등 마감했다.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신약 후보물질 'TPST-1120'에 대한 효능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한 덕분이다.

11일 템피스트는 "PPAR⍺ 길항제 TPST-1120을 로슈(RHHBY)의 면역항암제 티센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비시주맙)과 함께 투여했을 때 절제 불가능한 간암이나 전이성 간세포암(HCC)에 대한 1차 치료제로서 여러 평가지표에서 임상적 우월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템피스트 테라퓨틱스의 파이프라인 [사진=업체 홈페이지]

스티븐 브래디 템피스트 최고경영자(CEO)는 "가장 최근 나온 임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연구 집단과 하위 집단 모두에서 표준 치료 단독 요법보다 TPST-1120를 병용하는 요법의 이점이 앞서 중간 분석 결과보다 더 확연히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HCC 1차 치료는 환자 예후를 개선할 상당한 기회가 있는 적응증으로 남아 있으며, 템피스트는 이번 데이터에 기반해 TPST-1120을 확증 임상시험(pivotal study, 시판 허가 신청을 위한 3상 임상시험)으로 전환할 기회를 얻게 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TPS-1120 투여군에 무작위로 배정된 환자 40명에서 확인된 객관적 반응률(OPR, 임상시험 대상자 중 반응자의 비율)은 30%로, 대조군인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투여군에 무작위로 배정된 환자 30명의 13.3%보다 높았다. 이는 이전 대조군 10.3%, TPS-1120 투여군 17.5%에서 유의미하게 증가한 수치다.

TPST-1120 병용요법을 쓴 환자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FS, 질병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환자가 생존하는 기간) 중앙값은 7개월로, 티센트릭과 아바스틴 단독 치료 환자의 PFS 중앙값인 4.27개월보다 길었다.

TPST-1120의 대조군 대비 임상 결과 [자료=템피스트 테라퓨틱스]

하위집단 연구 결과에서 베타-카테닌 활성화 돌연변이 환자(7명)는 TPST-1120 투여군에서 43%의 확인된 OPR과 100%의 질병통제율(DCR)을 나타냈다. TPST-1120 투여군은 PD-L1 양성 종양과 PD-L1 음성 종양 모두에서 대조군과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PD-L1 음성 종양에서 대조군의 확인된 OPR은 7%였고, TPST-1120 투여군은 이보다 4배나 많은 27%였다.

2011년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템피스트는 표적 및 면역 매개 기전을 결합한 치료제를 개발 중인 임상 단계 종양학 회사다. 나스닥에 상장된 템피스트(TPST)의 주가는 11일 주당 9.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0일 종가인 0.24달러에서 하루 만에 무려 3972.53% 폭등했다.

월가에서 윌리엄 블레어와 H.C.웨인라이트는 11일 템피스트에 각각 '매수' 투자의견과 주당 47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미 4000% 가까이 폭등한 주가가 앞으로 12개월간 381.06% 더 뛸 수 있다고 내다본 셈이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