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신중동전] 하마스, 가자 북부 대피령 거부…피해 극대화 우려

기사입력 : 2023년10월13일 21:44

최종수정 : 2023년10월13일 21:44

이스라엘, 북부 가자지구 24시간 대피령
팔레스타인 측에선 "2차 낙바"라고 비난하며 거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북부 대피령을 거부하면서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커다란 희생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하마스는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이날 집에 머물 것을 요구했다. 가자지구에서는 "당신의 집에 머물라, 당신의 땅에 머물라"라는 메시지가 방송되고 있다. 

이는 가자지구 북부에 거주 중인 100만 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24시간 내 대피를 요구한 이스라엘 측에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이스라엘은 가자시티 주민들을 향해 "당신과 당신 가족의 안전을 위해 남쪽으로 대피하고 당신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는 하마스로부터 거리를 두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 주민뿐만이 아니라 유엔 가자지구 북부 직원들까지 대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고려 중인 가운데 가자지구 주민들이 하마스의 요구대로 대피하지 않을 경우 피해와 희생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민간인 100만여 명에게 24시간 안에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명령하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집을 나와 가자지구 남부로 향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13 mj72284@newspim.com

팔레스타인 해방 통신(WAFA)에 따르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나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 이동을 거부한다면서 강제 이동이 진행되면 2차 낙바(Nakba)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랍어로 '대재앙'이라는 뜻을 가진 낙바는 지난 1948년 이스라엘 건국으로 팔레스타인인들을 몰아낸 사건을 가리킨다.

가자지구 전문가인 탈랄 오칼은 이스라엘의 대피령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낙바로 몰아내려는 시도라고 분석하고 "그들이 1948년 팔레스타인인들의 머리 위에 폭탄을 떨어뜨리며 그들을 쫓아낸 것처럼 오늘 이스라엘은 전 세계의 눈앞에서 그것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수천 발의 로켓을 쏟아부으며 공격을 시작하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습을 진행 중이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는 13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들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에 가자지구에서는 14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을 염두에 두고 지난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이후 최대인 36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해 하마스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100만 명 이상의 가자지구 주민에게 24시간 내 이동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MSNBC와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 내에 이동하기엔 인원이 너무 많다"며 "우리는 그들(이스라엘)이 무엇을 하려는지, 왜 이것을 하려는지 이해하며 그것은 진정한 타깃인 하마스로부터 주민을 분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