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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픽텟운용의 10월 전략①···"가드 바짝 올리고"

기사입력 : 2023년10월12일 15:23

최종수정 : 2023년10월12일 15:23

주식보다 채권..방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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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픽텟자산운용은 `10월 전략 보고서`에서 주식 투자자들은 가드부터 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인플레이션 환경도 안도감을 갖기에 이른 만큼 위험자산에 대한 공격적 투자는 자제하라고 했다. 포트폴리오 배분에 있어서는 주식보다 채권을 선호한다고 했다.

주식 섹터별로 부동산과 재량적 소비재에 대해선 비중축소 의견을, 에너지와 필수소비재, 통신서비스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방어적 포지션 구축에 해당한다.

채권 전략에 있어서는 미국 국채에 대한 비중확대를 주문하고 일본 국채에 대해서는 비중을 줄일 것을 권했다. 연내 일본은행(BOJ)이 추가적인 정책조정(완화정책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 경기둔화의 그림자

픽텟은 글로벌 경기가 완연한 둔화세로 접어들면서 주식시장에 그늘을 드리울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성장세는 가라앉기 시작해 내년 추세선을 밑돌 것이고 유럽 경제는 단기간내 회복이 힘들 것이라고 봤다. 통화정책 긴축의 누적 효과, 즉 불어나는 실질 이자부담이 경기를 압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미국 기업들의 어닝은 2% 넘게 수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내 내년 최대 10% 어닝 성장을 예상하는 애널리스트들의 추정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처럼 선진국 경기 전반이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해 "주식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채권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픽텟은 "투자 심리와 포지션은 주식 선호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역발상적 매수 신호를 발신할 만큼 크게 위축되지도 않았다"며 "이러한 기술적 지표는 주식에 대한 우리의 중립 스탠스를 뒷받침한다"고 했다.

글로벌 유동성 관점에서 우려스러운 대목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자라나는 시점에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융 시스템에서 유동성을 더 흡수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픽텟은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는 국면에서도 계속해서 유동성을 빨아들일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끈끈한 것으로 판명날 수 있기에 유동성 상황은 여전히 타이트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주요국 증시의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ERP) 추이 [사진=픽텟자산운용]

2. 재량 소비재 비중축소, 에너지 비중확대

지역별로 미국 증시에 대해선 중립 의견을, 유로존 증시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일본과 스위스 이머징(중국 제외) 증시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일본 경제는 내년에도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1.5%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증시를 선호하는 이유다. 또한 높은 수익성과 낮은 레버리지를 겸비한 퀄리티 주식을 선호하는데 스위스 주식시장이 여기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머징 증시(중국 제외)에 대해서는 "선진국보다 더 탄탄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이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도 완화로 돌아서기에 더 좋은 위치에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중국증시의 경우 경제가 회복의 초입에 있지만 부동산 섹터 등 고질적 부담 요인이 상존해 있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섹터별로는 재량 소비재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낮추고, 부동산에 대해서도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미국 저소득층의 소비지출이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신용카드와 오토론의 연체율도 늘어나고 있어 재량 소비재에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섹터의 경우 높은 모기지금리와 오피스 시장의 부침으로 저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에너지주에 대해서는 최근 유가 급등에도 불구, 에너지주의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또한 경기둔화에도 잘 버티는 필수 소비재와 통신주에 대해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한편 픽텟은 "가치주 진영은 여전히 성장주 대비 상당히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실질 금리가 급격히 하락하지 않는 한 최근 가치주의 성장주 대비 아웃퍼폼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MSCI 월드 가치주/성장주, 미국 10년물 TIPS 수익률 [사진=픽텟자산운용]

osy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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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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