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국감] 농식품부, 과실 브랜드 육성에 예산낭비 심각

기사입력 : 2023년10월11일 09:12

최종수정 : 2023년10월11일 09:12

"2000만원 투자한 썬플러스 홍보영상 조회수 70회"
돈 내고 상 받기, 달력 등 관행적인 홍보활동 그쳐
김승남 의원 "유튜브 활용한 충주시 벤치마킹해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과실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어설픈 홍보 전략으로 예산 낭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약 2000만원을 투자해 제작한 15초 분량의 '2023년 썬플러스 홍보 영상'의 유튜브 조회수가 고작 70회(2023년 7월 26일 기준)에 불과했다(그림 참고).

또 농식품부와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전국 공동브랜드 육상사업 추진실적 중 하나로 한국소비자포럼이 선정한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연속으로 선정했다.

김승남 의원실이 과실브랜드 육성사업 홍보예산 세부 집행내역을 확인한 결과,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받고자 매년 990만원씩 6년간 총 5940만 원을 한국소비자포럼에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김승남 의원실] 2023.10.11 dream@newspim.com

특정업체와의 수의계약을 통해서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 쇼핑카트 앞면에 썬플러스 브랜드 광고판을 부착하는데 2020년 7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158일간 4135만원을, 2021년 11월 12일부터 12월 11일까지 30일간 2000만원을 집행했다.

하지만 해당기간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 방문객은 일평균 1만여 명(CPM 6만7000원)에 불과해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CPM 1521원)는 물론, 공중파 가요프로그램 광고(CPM 9368원), 공중파 유튜브 채널 광고(CPM 1만5000원)보다 효과가 없었다.

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썬플러스 홍보 달력과 타포린백, 조끼 등 홍보물을 제작해 과수업계 관계자에게 배포하는데 총 1억 3814만원을 사용했는데, 같은 기간 썬플러스 브랜드 참여 농가는 2018년 4403개에서 2021년 3681개로 감소하고, 썬플러스 브랜드 출하량도 연평균 1.9% 감소해 과수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물 배포가 썬플러스 브랜드 참여 농가 확대 및 출하량 증가로 이어지진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아래 그림 참고).

[자료=김승남 의원실] 2023.10.11 dream@newspim.com

2021년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국내 소비자 313명을 대상으로 과일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 결과 썬플러스 브랜드 인지도는 35.8%로 이천·여주·음성 지역의 복숭아 공동브랜드 햇사레(45.0%)와 경북 청도군의 감 브랜드 청도반시(44.7%)보다 인지도가 낮았다.

이에 썬플러스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디자인 체계가 없으며, 적은 홍보 예산을 홍보물 제작 등으로 분산 사용하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여도환 대구한의대학교 교수는 "적은 예산에서 너무 분산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SNS나 유튜브 광고 등 최근 소비패턴에 따라 브랜드의 방향성을 정하고, 명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순상 경북대학교 교수 역시 "이름부터 국내 과일을 대표하는 것 같지 않고, 인지도가 떨어진다"며 "고객에게 신뢰받고, 좋은 이미지와 산지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승남 의원은 "농식품부가 매년 수천만 원의 예산을 노출 대상이 제한적인 홍보 판촉물 제작이나, 돈을 주고 상을 받는 등 오랜 홍보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한 결과, 썬플러스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참여 농가와 출하량 감소를 막지 못했다"면서 "농식품부와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최근 유튜브나 SNS에 집중하여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액을 상승시킨 충주시 등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주시는 2020년 편당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충주 대표 농산물인 사과 등을 주제로 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유튜브 조회수 81만회, 충주시농협조공법인 매출액 2020년 603억원에서 2021년 801억원으로 33% 증가하는 등 충주 사과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액을 크게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