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2023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지난 9일 성대한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200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전통문화공연 축제로 우리나라 대중예술의 효시인 남사당패를 소재로 전통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안성맞춤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폐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보라 시장[사진=안성시] |
이번 축제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렸으며, 나흘 동안 55만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6년 만에 부활한 전야제 행사인 길놀이 퍼레이드를 비롯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폐막식에서는 MC를 맡은 국악인 박애리가 흥겨운 연주에 맞춰 '사노라면'과 '희망가' 등을 열창하며 폐막식의 흥을 띄웠다.
이어 국악 트로트 요정으로 불리는 김다현과 국악창극단의 간판스타인 유태평양, KBS 트롯 전국체전에서 큰 인기를 얻은 가수 신승태 등 유명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김보라 시장은 "바우덕이 축제장을 찾아와 주신 전국의 관람객분들과 안성시민은 물론, 행사를 성공리에 진행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자원봉사자와 공직자 등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올해 축제를 통해 시민 화합과 상생을 꽃피우며 안성시민의 저력과 지역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준비해 최고의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바우덕이의 우수성과 전 세계로 뻗어가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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