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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동전]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임박...가자지구 전면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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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식량, 연료 등 모든 것 봉쇄"
이, 지상군 투입 통해 하마스 보복·소탕 나설 듯
240만 주민들 인도주의적 위기 우려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피의 보복'을 선언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에 들어갔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근저지인 가자지구에 물, 전기 등을 끊고 지상군을 투입해 전면 보복에 나설 경우 이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심각한 인도주의적 피해로 인한 참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지시했다"면서 "전기, 식량, 연료 공급도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은 앞으로 50년 동안 기억될 것이다. (하마스는) 자신들이 시작한 일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의료진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부상당한 한 어린아이를 안고 달려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동영상 촬영)]

가자지구는 이번 교전 사태 이전에도 이스라엘의 부분 봉쇄 정책으로 전기나 연료 공급이 원할하지 않아 주민들이 열악한 생활 환경 속에 큰 고통을 받아왔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의 평화 협정으로 가자지구에서 철군했지만, 2007년 하마스가 이 지역을 장악하고 사실상 통치하자 봉쇄 정책을 취했다. 이집트도 가자지구 남쪽 국경을 통제하면서 이 지역은 사실상 고립 상태가 됐다.

주민들은 전기, 물, 연료, 식량 부족 속에 만성적인 빈곤과 보건 위기에 시달려왔고, 360㎢의 면적에 240만명이 밀집해 살고 있는 가자지구는 '창살 없는 거대한 감옥'에 비유되기도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미 가자 지구를 '악의 도시'로 규정하며 무자비한 피의 보복을 다짐한 상태다. 그는 "하마스가 있는 모든 곳과 하마스가 숨어 있는 모든 곳,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조만간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며 사실상 점령 작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영토에 침투해 있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을 완전 소통한 뒤 가자지구에 탱크와 전투기를 앞세워 지상군을 투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진입해 하마스 완전 소탕과 보복에 나설 경우 치열한 시가전이 불가피해지고, 이에 따른 주민들의 대규모 인명 피해는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더구나 이스라엘 정부 내 강경파들은 하마스가 납치해간 자국 국민들의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가자지구에 대한 철처한 응징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만으로도 가자지구에선 최소 560명 넘게 숨졌고, 부상자는 27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과 전면적인 군사 작전이 임박한 가운데 가자지구를 탈출하는 주민들도 늘어나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는 이미 지난 8일 현재 가자지구 주민 약 12만명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집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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