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는 중국 최대 재활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자회사인 Xulan와 TMS(경두개자기자극기) 및 NMS(신경자기치료기) 등의 제품에 대한 5년간 공급 계약을 체결다고 10월6일 밝혔다.
Xulan는 2002년 설립된 중국 최대 재활 의료기기 제조사의 자회사로 이번 리메드와의 계약규모는 5년 최소구매수량(MOQ : Minimum Order Quantity) 약 126억으로 리메드의 중국 파트너와 최대 계약 규모다.
리메드는 강력한 자기장을 활용해 비침습적 방법으로 뇌 재활, 통증 치료하는 의료기기를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으로, 이번 계약 대상 제품에 주력제품인 뇌 질환 치료용 경두개자기자극기(TMS :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or)와 만성통증 치료용 신경자기치료기 (NMS : Neuro Magnetic Stimulator)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의료기기시장은 작년 약 350억 달러(한화 약 46조원)로 추산되고 해를 거듭할수록 급성장 중이지만 수입 제품에 대한 높은 인허가 관문과 수입산 의료기기 제한 정책을 적용해 많은 의료기기 업체들이 성과 창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리메드는 현지 제조업체에서 직접 생산해 비용을 절감하는 현지생산방식(SKD : Semi Complete Knock Down)을 통해 불리한 인허가 장애물(허들)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파악된다.
고은현 리메드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내 최대 재활의료기기 회사의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망을 활용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한 현지의 다양한 영업채널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망을 확보해 수익성 개선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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