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GO!] '부산진갑' 민주 서은숙 "부산서도 '정권심판' 요구...9석 목표"

기사입력 : 2023년10월08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0월08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 부산시당위원장 서 최고위원 인터뷰
"전현희, 尹정권 탄압 상징적 인물"
"'與검사공천설'...부산 시민에 대한 모독"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갑 지역위원장이자 부산시당위원장인 서은숙 최고위원은 "부산에서 정권심판론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며 내년 총선 부산 지역구 18석 중 9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재선 구의원 출신에 민선 7기 부산진구청장을 역임했다.

서 최고위원은 최근 서울 강서구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 만나 "내년에 정권심판 선거를 하겠다는 여론도 높기 때문에 그와 함께 민주당이 얼마나 효능감을 보여주는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3.09.20 leehs@newspim.com`

민주당은 부산 지역구 전체 18석 가운데 21대 총선에서 3석을 확보했다. 다소 저조한 성적이다. 부산은 민주당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부산에서 민주당이 가장 선전할 때는 2016년 20대 총선 때로 5석을 확보했다. 이후 2018년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1석을 추가해 6석까지 의석을 늘렸다.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부산 표심이 민주당에 쏠리며 구청장 16석 중 12석을, 시의회 42석(비례대표 제외) 중 38석을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다만 이같은 성적은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완전히 뒤집혔다.

서 최고위원은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 평균 득표율이 43.6%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소 7~8석 이상은 부산에서 확보해야 표의 등가성이 맞다고 주장한다.

그는 부산시당위원장으로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영입 인사로 눈여겨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윤석열 정권과 맞서고 부당한 탄압을 받은 상징성이 있는 인사라는 이유에서다.

또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부산 지역에 검사 출신들을 공천할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 "부산 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3.09.20 leehs@newspim.com`

다음은 서은숙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부산시당위원장으로서 내년 총선 목표는

▲공식적으로 9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 부산이 총 18석이니까 좀 균형을 맞춰달라고 시민들께 말씀드린다. 최소 7~8석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2022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3석을 확보했는데 평균 득표율은 부산에서 민주당이 전체의 43%다. 득표율을 고려하면 18개 의석 중 7~8석은 나와야 표의 등가성이 맞는다. 그 정도의 균형이 맞아야 부산 발전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최근 체감하는 부산 민심은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후에 저도 약간 놀랐다. 노골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한다거나 이 대표에 대한 호감도가 엄청 높은 지역이 아닌데 다들 '고생했다', '잘 됐다'고 이야기하더라. 그다음에 '민주당 의원들 왜 그러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민주당에서 가결표를 던진 의원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어떻게 자기 당대표에 대해 아무리 마음에 안들어도 그런 짓을 하느냐는 거다. 영장 기각 후에는 지역에서도 민심이 출렁이는 걸 느꼈다. '진짜 아무것도 없나보네'라는 이야길 많이 한다.

요즘 부산 시민들의 표심 변동이 굉장히 크다. 부산에서 정권심판론이 분명히 존재하고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정 여론이 높다. 내년에 정권심판 선거를 하겠다는 여론도 높기 때문에 그와 함께 민주당이 얼마나 효능감을 보여주는가가 중요하다.

- 총선 앞두고 영입 인사로 눈여겨보는 사람이 있는지

▲총선에 어떤 후보가 나오는지도 중요하다. 부산도 예전보다 민주당 후보군 풀이 넓어졌다. 구청장했던 분, 오랫동안 지역을 갈고 닦은 분, 지난번에 아깝게 패배한 후보들 등 그리고 필요에 의해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부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쓴다면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도 그중(눈여겨보는) 한 사람이다. 부산 출신이기도 하고 윤석열 정권과 맞서고 있기도 하고. 부당한 탄압으로 고생했지 않나. 그런 상징성이 필요하다. 시당 차원에서 함께 고민해볼 예정이다.

- 국민의힘에서 부산 지역에 검사 출신들을 공천할 거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국민의힘은 부산을 자신들이 유리한 지역으로 생각하니 부산 시민들의 민심을 중심에 놓고 고민하는 게 아니라 자기들 중심으로 생각한다. 부산 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국회의원은 어느 정도 지역과 밀접해야 하고 지역 주민과의 호흡이 필요한데 무조건 중앙에서 낙하산으로 내리꽂는다고 부산은 다 된다는 오만함을 아마 부산 시민들이 내년에 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도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민주당이 전당적인 차원에서 보궐선거에 임하는 이유는 보궐선거를 유발한 모든 원인이 대통령의 김태우 사면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김태우에게 공천을 줬다. 김태우를 포함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등 이들의 공동 책임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부산도 아무나 내리꽂으면 되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경종이 울릴 것이다.

-부산은 남구 갑·을 지역이 합구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아무래도 수도권 빼고는 전부 인구가 줄어든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저출생이긴 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문제도 심각하다. 저출생이랑도 연결된다. 부산도 인구가 줄어들다보니 18개 지역구가 17개가 되고 지역구를 늘리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이 부분에선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 일치하는 게 인구 수로만 따지면 수도권은 지금보다도 더 늘어나야 하고 지역은 확 줄어들어야 한다. 계속 인구 기준만으로 할 것인지, 지역에선 굉장히 반발하고 있다. 가능하면 부산 남구가 합구되지 않는 게 첫번째다. 이 지역 인구가 줄어드는 건 재개발 때문으로 일시적이다. 만약 불가피하게 합구를 해야 한다면 민주당은 북강서구를 늘리는 방향을 고민 중이다.

- 최고위원으로 1년 정도 활동했는데 소회는

▲제가 지명직 최고위원이 된 이유가 개인적인 것보다는 민주당이 부산에 대해 전략적인 고민을 많이 하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부산시당위원장이자 원외 인사이기도 하고 여성이지 않나. 그래서 어떤 상징성으로 대표께서 지명직으로 임명한 거라고 보고 내년 총선에서 부산에서 좋은 성적을 내라는 요구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책임감이 무겁지만 예전과 다른 부산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