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짐 조던 법사위원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그는 훌륭한 하원의장이 될 것이고 나의 완전하고 전적인 지지를 받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의 해임결의안이 통과하면서 현재 하원의장은 공백 상태다.
하원의장 입후보는 민주당에서도 하지만 선거가 과반 득표로 결정되기에 전통적으로 다수당에서 하원의장이 배출돼 왔다.
현재 공화당에서 조던 위원장과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공식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조던 위원장은 친(親)트럼프 인사이자 당내 강경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 창립멤버 중 한 명이다.
전날 트럼프는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도 많은 의원들로부터 하원의장 출마를 제안 받았다며 내년 대선에 출마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잠시 동안 하원의장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공화당이 강경파와 의견 충돌로 하원의장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다면 잠시나마 자신이 하원의장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조던은 강경파 이미지가 강해 중도 성향의 당내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얻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트럼프가 향후 출사표를 던질지 주목된다.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의회의사당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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