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광은 '북유럽 거장'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64)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포세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뉴스핌]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 2023.10.05 koinwon@newspim.com |
포세는 북유럽에서 잘 알려진 작가이자 극작가로, 소설, 희곡, 에세이, 시 등 다양한 방면의 작품을 쓰고 있다.
특히 희곡으로 유명한데, 1996년 발표한 '누군가 올 거야'가 1999년 파리에서 상연된 것을 계기로 본격 극작가로 이름을 날리게 됐다.
그의 희곡은 전 세계 무대에 900회 이상 올랐으며, '인형의 집'을 쓴 헨리크 입센(1828~1906)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이 상연된 노르웨이 극작가로도 꼽힌다.
이날 수상 소감에서 포세는 "벅차고 다소 두려웠다"면서 "(노벨 문학상은) 그 무엇보다 문학이 되고자 하는 문학에 수여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포세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5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이날 문학상에 이어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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