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10일간 운영…"안전한 식품 수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8개국 대상 식품 안전관리 초청 연수가 개최돼 한국 식품의 수출이 강화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거나 추진 중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중남미 8개국의 식품 안전 규제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식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는 식약처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출발점이다. ODA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목적으로 한다.
중남미 8개국 초청 연수 및 수출 지원 설명회 포스터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3.09.27 sdk1991@newspim.com |
식약처는 국내 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ODA 사업을 추진한다. 개발도상국에게 한국의 식품안전관리 비결을 전수함으로써 국내 소비자가 안전한 수입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중남미 국가 공무원들은 이번 초청연수로 한국의 식품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식약처는 식품안전관리 체계, 수입식품 안전관리 정책 및 검사체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시스템 등을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남미 8개국을 대상으로 수출 지원 설명회도 개최된다. 중남미 식품 수출에 관심 있는 한국 업계 관계자들은 이 설명회에 참가해 수출 현지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식약처는 "참가자끼리 인적 교류를 넓힐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정애 식약처 수입검사관리과장은 "주요 수출입 상대국 대상 ODA 사업을 추진해 상대국과 기술협력 교류를 지속해 국내 식품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며 "안전한 식품을 수입해 국내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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