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요금도 올려 받아"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호이안(Hoi An)에 있는 일부 호텔들이 등급을 허위로 부풀려 부당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 꽝남성(Quang Nam)이 지난 11일 호이안 고대도시(古都·올드타운) 일대 관광숙박 업소에 대한 점검을 벌여 이런 사실을 적발했다고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가 25일 보도했다.
점검 결과 ▲르파빌론 럭셔리 호이안 리조트 앤 스파와 ▲알레그로 호이안 리틀 럭셔리 호텔 앤 스파 ▲코이 리조트 앤 스파 호이안 ▲벨레리브 호이안 호텔 앤 스파 등은 4성급인데도 온라인 예약사이트 등에는 5성급으로 거짓 광고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르파비용 럭셔리 호이안 리조트 앤 스파는 공식적인 등급을 받지 못했으나 4성급으로 과장해 영업 중이었다.
이 호텔들은 허위로 홍보한 등급에 맞게 객실요금을 책정,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꽝남성은 적발된 호텔들에 대해 잘못된 광고를 바로잡도록 조치하고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호이안에서 5성급으로 당국의 인증을 받은 호텔은 12곳뿐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베트남 남동부 휴양지인 나짱(Nha trang)에서 등급을 조작한 호텔 2곳이 430달러씩의 벌금을 받기도 했다.
베트남 꽝남성 호이안 [사진=베트남관광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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