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보수권 자신감 하락에 침체... 모멘텀 필요
'당원 1000명' 목표... 가입 유치 활동 적극 나서
한달 새 20~30대 주축 700명 가까이 가입 성과
파주시의회 박신성 의원. [사진=파주시의회] 2023.09.21 atbodo@newspim.com |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의회 박신성 의원(국민의힘)이 수원에 위치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1차 9월11일, 2차 9월20일 두차례에 걸쳐 20~30대를 주축으로 700명 가까운 당원을 가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박신성 시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 당선된 직후부터 의정활동과 함께 당원 가입에 적극적으로 나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지역 보수 재건을 위해 20~30대 젊은 당원 유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하에 이를 위한 노력을 묵묵히 이어왔다.
현재 파주는 10년 동안 민주당 집권으로 국민의힘 입장에선 험지로 여겨진다. 당원수도 현격히 줄어들어 있고 조직도 상당 부분 와해된 상태로 평가된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 2명도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파주갑은 윤후덕 의원, 파주을은 박정 의원이 현직으로 있다. 이에 보수 정치권에서는 파주갑은 '약세', 파주을은 '박빙'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파주시의회 박신성 의원이 당원가입 신청서들 들고 분주히 다니고 있다. 2023.09.21 atbodo@newspim.com |
올해 36세로 파주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중 최연소인 박 시의원은 "지금 파주지역 보수권은 피해의식으로 자신감이 떨어져 있다"며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해 20~30대 위주의 당원 가입활동을 통한 보수 재건을 이루기 위해 당원 1000명을 목표로 가입 유치활동에 적극 나섰고, 온라인 가입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4월10일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시 국민의힘 당원 김모씨(59세)는 "젊은 정치인에게 당원 1000명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닌데도 이를 위해 뛰고 있는 의지가 대단하고, 파주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며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국회의원을 다시 가져올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신성 시의원은 "당원가입 활동을 계속 이어가 10월부터는 온라인 당원가입으로 전환해 목표를 채울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당비를 3개월 납부해야 자격이 생기고 투표권도 주어지는데, 내년 2월에 경선을 치룰 경우 책임당원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박 시의원이 주도하는 대규모 청년 조직이 연말을 기점으로 출범할 것으로 알려져 파주지역 정계에 파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신성 시의원은 2021년 파주청년회의소 45대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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