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파낙벵가 페스티벌 상생 발전 논의
이동환 시장 "꽃을 넘어 경제·기업 우호관계되길 기대"
필리핀 바기오시 대표단이 고양특례시를 방문해 기념품을 상호교환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3.09.21 atbodo@newspim.com |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에 벤자민 마갈롱 시장을 포함한 필리핀 바기오 시 대표단이 방문했다. 고양시와 바기오시 대표단은 양 도시의 대표 꽃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파낙벵가 페스티벌'의 상호 발전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필리핀 바기오시는 마닐라 북쪽 250km 지점에 위치한 도시로 명문 대학교와 국제 학교가 위치한 교육도시다. 또한 꽃과 화훼의 도시로도 유명해 매년 2월 열리는 '파낙벵가 페스티벌'은 필리핀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로 관광도시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일 고양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마갈롱 바기오시장 그리고 김운영 고양꽃박람회 대표가 참여해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파낙벵가 페스티벌의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꽃 축제 교차 참가 ▲꽃 축제 식물 지원 ▲화훼 연구발표 등 양 도시 꽃 문화축제를 기반으로 한 문화 축제 국제교류 방안이 논의됐다.
필리핀 바기오시 대표단이 고양특례시를 방문해 대표 꽃축제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3.09.21 atbodo@newspim.com |
양측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내년도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파낙벵가 페스티벌'의 성공을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두 도시는 국제우호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시 간 문화 교류뿐만 아니라 경제 교류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와 바기오시 모두 화훼를 주력산업으로 하여 매년 국제적 꽃 축제를 개최하는 글로벌 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벤자민 마갈롱 시장의 방문으로 양 도시가 국제 꽃축제 상호 교류를 진행하고 꽃을 넘어 경제와 기업으로 맺어지는 우호관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벤자민 마갈롱 바기오시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의논한 대로 양 도시 축제의 성공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 " 대한민국에서 국제적인 행사로 명성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내년에 직접 볼 수 있길 바라며 경제자유구역을 필두로 발전할 고양시의 모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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