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라이신값 다시 오르네...한숨 돌린 CJ제일제당·대상

기사입력 : 2023년09월18일 16:40

최종수정 : 2023년09월18일 16:40

CJ제일제당·대상, 올 상반기 라이신 수출 부진 타격
7월부터 라이신 판가 반등...회복 기대감 대두
실적 영향은 아직...4분기 이후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업황 부진으로 올 상반기 저조한 성적을 냈던 CJ제일제당과 대상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간 하락세가 이어지던 라이신 판매가격이 최근 반등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업체들의 라이신 수요 회복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358억으로 전년 대비 40.1% 급감했다. 바이오 사업 부진이 수익성 하락의 주 요인이다. 이 기간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 매출와 영업이익은 8926억원, 398억원으로 각각 20%, 76%나 줄었다.

CJ제일제당의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 제품. [사진=CJ제일제당]

라이신 사업을 영위하는 대상도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8% 줄어든 3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대상의 바이오사업 매출은 23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가량 감소했다. CJ제일제당과 대상 양사의 바이오 부문에서 라이신 비중은 20~40% 수준으로 알려진다.

라이신은 사료용 아미노산으로 돼지 등 가축의 성장과 발육을 촉진하는 필수 소재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 시장의 돼지고기 수요 증감에 영향을 받는다. 라이신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호황기를 누렸지만 중국 내 수요가 줄면서 올 상반기까지 판매 가격이 하락하는 등 업황부진에 시달렸다.

그런데 꾸준히 감소하던 라이신 판매가격이 지난 7월 이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현재 라이신 가격은 킬로당 10.5위안 수준으로 연초 이후 20% 상승했다. 수출 물량은 올 4월 6만7000t에서 7월 9만1000t으로 36% 늘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양돈 시장 개입을 선언하고 돼지 가격 안정화에 적극 가담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라이신 공급 과잉 해소와 더불어 국경절과 춘절에 접어든 점도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CJ제일제당과 대상의 바이오 사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되살아나고 있다. 양사 모두 상반기 식품사업 부문이 성장했음에도 바이오 사업에서 수익성이 줄면서 실적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해외시장의 K푸드 인기와 고물가에 따른 내식 증가로 식품사업은 하반기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영국 대형 유통채널에 비비고 김스낵을 입점시키고 미국, 일본 등 6개국에 비비고 브랜드의 글로벌 광고캠페인에 나섰다. 대상 또한 미국 식품사인 럭키푸즈를 인수하고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O'Food)를 통해 떡볶이 소스 등 소스 수출을 강화하는 등 해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업체들은 라이신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계약 중심의 B2B사업이다보니 바로 실적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4분기 이후부터는 현재 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