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美 FOMC 금리 올리면, 한은도 '인상' 단계 밟을 듯

기사입력 : 2023년09월17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09월17일 07:00

19~20일 FOMC 회의…금리동결 전망
동결 시 한·미 금리 차 2.00%p 유지
한은 10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도 올라가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번 주 미국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간 금리 격차가 유지될지 주목된다.

17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오는 19~20일(현지시각) FOMC 회의를 열고 정책 금리를 논의한다. FOMC 회의 결과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21일 오전 3시 공개된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다고 전망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6%로 보고 있다. 금리 0.25%포인트(p) 인상 확률은 4%에 그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헤드라인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국제유가 역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진 게 사실"이라면서도 "연준 내부에서 통화 긴축 시차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는 점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결정이 나오면 현 2.00%p인 한·미 금리 격차는 유지된다. 이 경우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9일 개최 예정인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한·미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 자본 유출 및 외환시장 불안,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커져 한국은행으로서는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8월 금통위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FOMC 회의에서 미국 금리 정책이 어떻게 되는지, 미국 금리 정책이 어느 정도 오래 갈지에 따라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금융시장은 연준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로 보며 FOMC 점도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FOMC 점도표는 연준위원들이 앞으로 예상하는 금리 수준을 점으로 찍은 도표다. 향후 미국 금리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 자료로 꼽힌다. FOMC는 3·6·9·12월 정례회의 후 경제전망 등을 수정 발표하며 점도표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지난 6월 점도표에서는 올해 말 미국 최종 금리로 5.6%(중간값) 제시했다. 현재 미국 금리는 5.25~5.50%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시장 관심은 연준 추가 인상 유무"라며 "연준은 6월 점도표에서 연내 추가 2차례 인상 전망을 시사한 가운데 새롭게 발표될 점도표에서도 연준은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임재균 연구원은 "연준이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것은 추가 인상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보다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꺾기 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추가 인상을 시사하지 않을 경우 시장은 바로 금리 인하를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