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전 수원대 교수 초청...20일 저녁 7시 다정동 복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새로운 생각 연구소'가 오는 20일 오후 7시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문화관람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연대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초청 강연회를 연다.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방안 강연회 포스터.[사진=연구소] 2023.09.13 goongeen@newspim.com |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4월 창립한 '새로운 생각 연구소'는 '사회·경제·환경적으로 조화로운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한다. 이번 강연회는 시민사회단체 연대모임 '핵오염수 세종행동'과 공동 주최한다.
이날 초청 강사로 나서는 이원영 전 수원대 교수는 생명탈핵실크로드 단장을 맡고 있다. 지난 6월 18일 '방사능 오염수 방류중지 한일시민 도보 행진단'을 끌고 광화문을 출발해 11일 일본 도쿄 중의원을 방문했다.
이 단장은 지난 2017년 서울에서 로마까지 5년간 8200km의 평화적인 탈핵생명 도보행진을 성사시킨 주인공으로 지구촌 주인인 세계 시민들이 힘을 모아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는 행동파로 알려졌다.
이번 일본 방문은 86일간 1600km 도보행진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한일 시민들의 진정한 뜻을 전달한다. '새로운 생각 연구소' 조상호 소장도 지난 9일 일본 도쿄로 건너가 이 단장과 함께 행진을 하고 있다.
조 소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어느 세대, 어느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기후재난시대 모든 생명에게 치명적 위협"이라며 "일본처럼 부유하고 기술적으로 앞선 나라가 무책임한 결정을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불행한 선례가 된다. 한일 시민뿐만 아니라 전 인류가 힘을 모아 오염수 투기를 저지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