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마감 결과 지원자가 1만6805명으로 전년대비 295명 1.73%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학생은 1만2426명으로 지난해보다 952명 줄어든 반면 졸업생은 3848명, 검정고시 출신은 531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50명, 107명 늘었다.
전북도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9.12 gojongwin@newspim.com |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73.9%, 졸업생은 22.9%, 검정고시 출신은 3.2%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졸업생 및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의 비율은 4.3% 증가했다.
전북지역 졸업생 응시자 비율은 처음으로 20%를 넘겼고, 성별 분포는 남자 8640명(51.41%), 여자 8165명(48.59%)으로 남학생 응시자가 475명 더 많았다.
영역별 선택과목 원서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국어 영역의 경우 화법과 작문 1만1537명(68.7%), 언어와 매체 5209명(31.0%)으로 화법과 작문 과목이 약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나 지난해에 비해서 화법과 작문이 4.5% 감소하고 언어와 매체는 4.5% 증가했다.
수학 영역은 미적분 8484명(50.5%), 확률과통계 7346명(43.7%), 기하 492명(2.9%)으로 과반의 지원자가 미적분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1만6675명(99.2%)이 선택했으며 필수 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전체 지원자 1만6805명이 모두 선택했다.
탐구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 7133명(42.5%), 과학탐구 영역 8295명(49.4%), 사회·과학탐구 영역 929명(5.5%), 직업탐구 영역 92명(0.6%)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282명(13.6%)이 선택해 지난해보다 2.1% 늘었다.
전국 수능 지원자는 50만4588명으로 지난해보다 3442명 감소했고 전국 대비 전북 지역 수험생 비율은 3.3%로 17개 시도 중 9위를 차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시 확대 기조가 유지되고 시행 3년 차인 통합 수능의 과목 선택 유불리에 대한 학습효과, 킬러문항 배제에 따른 쉬운 수능 기대감으로 졸업생 응시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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