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與, 가짜뉴스 선거공작 토론회…윤재옥 "개인 일탈 아닌 계획 공작 이뤄져"

기사입력 : 2023년09월11일 17:04

최종수정 : 2023년09월11일 17:04

與, 11일 국회서 긴급 토론회 개최
박대출 "뉴스 생산·유포·확산, 톱니바퀴처럼 돌아가"
윤두현 "언론 탄압 아냐…언론인 보호 취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이 11일 긴급 토론회를 열고 "최근 대한민국에서 자행된 대선 공작 게이트는 우리 국민이 더 이상 선거 결과를 믿지 못하고 민주주의 기반을 무너트릴 수 있는 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규탄했다.

미디어미래비전포럼, 자유언론국민연합, 새미래포럼,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 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가짜뉴스를 통한 선거 공작 어떻게 막을 것인가'를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토론회 축사에서 "이런 공작이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조직적이고 치밀한 계획에 따라 이루어지는 공작"이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가짜뉴스를 통한 선거공작 어떻게 막을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긴급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09.11 rkgml925@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특정 언론사가 가짜 뉴스를 생성하고 정치인들이 이를 사실인 양 퍼 나르고 불공정한 언론이 스피커 역할을 하는 카르텔이 드러났다"며 "지난 2002년 김대업 병역 비리 조작 사건, 2017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등 선거 때마다 일어나는 선거 공작을 제대로 뿌리 뽑지 못한 결과가 바로 현재의 대선 공작 게이트로 이어진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상습적인 선거 공작의 피해자는 바로 국민"이라며 "국민과 역사를 피해자로 만드는 선거 공작을 이제 우리 손으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로 선거 결과까지 조작하려는 민주주의 파괴 세력이 다시는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허위 인터뷰를 통해서 조작된 뉴스를 생산하고 유포하고 확산하는 3단계 과정이 치밀하게 조작된 뉴스를 만들고 퍼트리는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기 때문에 공작이라고 얘기한다"고 주장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그것이 왜 가능한지는 다들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면서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가 그동안 우리 사회를 많이 지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니면 책임져야 한다. 아니면 패가망신하고 쪽박차도록 책임 묻는 것을 통해서 보도에 대한 공정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오늘 토론회의 주제"라고 덧붙였다.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두현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가짜뉴스로 성공하면 남고 실패하면 본전인 관행이 이른바 가짜뉴스로 선거 공작을 하는 유혹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지금 일어나는 일을 가지고 언론 탄압이라고 한다"라며 "아니다. 나쁜 짓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만들자는 것과 나쁜 짓 해서 이익 보자는 사람을 엄하게 바로 잡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대다수 선량한 기자와 언론인들이 기레기 소리 듣고 마치 어디 가서 수억원대 금품 받는 것처럼 매도당하는 것을 막고 정당한 대우 받도록 하는, 오히려 언론인을 보호하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 국민의힘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정희용 비서실장, 윤두현·최형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김장겸 가짜뉴스·괴담방지특위 위원장, 이준우 가짜뉴스·괴담방지특위 위원, 구종상 동서대 방송영상학과 특임교수, 박기완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정책위원장, 김대호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강명일 MBC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장, 허인구 전 G1방송 대표이사 사장, 이준안 전 민노총 언론노조 위원장, 조상규 변호사 등이 자리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오는 17일까지를 '대선 공작 진상규명 대국민 보호기간'으로 정하고, 당협별로 '대선 공작 게이트'의 진상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할 것이라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도당별로 특화된 계획을 마련했다"며 "대선 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 중심으로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미디어정책특위, 가짜뉴스·괴담방지특위와 함께 대선 공작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