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경찰관 추락사' 마약 의혹 수사 주요 클럽으로 확대…19명 입건

기사입력 : 2023년09월11일 12:49

최종수정 : 2023년09월11일 17:11

참석자 19명 입건...경찰관 마약류 구매 여부 "수사중"
모임 주도 3명, 11일 영장실질심사 진행
롤스로이스男, 코인 사기 사건도 수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현직 경찰관 아파트 추락 사고와 관련된 모임에서 마약 의혹과 관련해 주요 클럽을 대상으로 마약 관련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장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된 일행은 21명이고 1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추가 참석자 존재 여부, 참석자들의 참석 경위, 마약 투약 및 소지 경위 등 사건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클럽 관련 수사는 아직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은 아니지만 보도 내용 기반으로 이태원을 비롯해 주요 클럽에 대해 점검하고 마약이 유통되고 범죄 벌어지는 상황이 발견되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사건과 관련된 이태원 클럽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모임을 주도한 3명에 대해서는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경찰관 추락사 사건 당시 모임을 주최하고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외에도 마약류 투약 장소 제공과 투약 혐의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강원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인 A 경장은 지난달 27일 오전 5시쯤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경찰은 현장에 있던 인원 중 1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지난 7일 추락사 현장에 있던 인원이 5명 추가돼 기존에 알려진 16명에서 2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 한 '집단 마약' 모임 의혹을 받고 있는 피의자 A씨가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위해 11일 오전 서울 서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3.09.11 yym58@newspim.com

현장에 있던 인원이 최근 5명 추가된 것에 대해서는 "아파트 주요 CCTV가 고장난 부분들이 있어서 다소 늦어진 부분이 있다"면서 "관련자들이 추가 참석자 여부에 대해 진술을 함구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추락사 한 현직 경찰 휴대전화에서 온라인에서 엑스터시를 뜻하는 은어인 '캔디'를 언급하면서 구매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보도에 대해서 경찰은 현재 면밀하게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숨진 경찰관의 마약 투약 여부와 관련된 정밀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들 중에 추락사한 경찰관 외 공무원은 없었고 연예인, 유명 유튜버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참석자들 중에는 의사, 헬스트레이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약물에 취한채 롤스로이스 승용차를 몰다 인명피해를 낸 신모(27) 씨가 연루된 코인 관련 사기 사건도 함께 수사중이고 대상자들을 출국금지시켰다. 약물 투약과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 등 4명이 코인 관련 사기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된 사건이 있어 수사 중"이라면서 "지난주까지 10여곳 넘는 병원을 압수수색하면서 협박당했다는 유튜버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서 경찰은 "교사의 사망 경위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면서 "학부모 중에 입건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