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이재명, 9일 檢 출석…'백현동'과 묶어 영장 청구 전망

기사입력 : 2023년09월08일 13:58

최종수정 : 2023년09월08일 13:58

李, 2회 조사 불응 후 3회째 응하기로
민주당 "검찰 반헌법적 행태 유감"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다섯 번째 검찰 출석이 다가왔다. 검찰은 이 대표를 조사한 뒤 조만간 그에 대한 두번째 구속영장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르면 추석 연휴 전 이 대표의 구속 여부 또한 결정날 전망이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수원지검에 출석해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수원지검 후문으로 혼자 출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단식투쟁 8일차를 맞이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천막에 자리하고 있다. 2023.09.07 leehs@newspim.com

이 대표가 조사받게 된 사건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사건'이다. 이 사건은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쌍방울이 대납했다는 내용으로, 이 대표는 쌍방울의 대납 사실을 인지하고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애초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이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 4일 출석을 다시 통보했고, 이 대표는 출석에 응한다면서도 오전 2시간만 조사를 받겠다고 주장했다. 검찰도 이를 거부하자 이 대표는 재차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했다.

이 대표가 2회 출석에 불응하자 검찰은 유감을 표하면서 "현재 진행되는 수사와 재판 및 국회 일정 등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형사사법 절차를 진행하겠다. 일반적인 피의자 출석과 조사에 관한 절차에 응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 대표를 압박했다.

이에 이 대표는 오는 12일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검찰은 7~9일 사이 출석하라고 요구했고, 결국 이 대표가 9일 출석을 결정하면서 다섯 번째 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이 대표가 이번 소환 통보에도 불응했을 경우 3회가 되는데, 통상 검찰이 3회 이상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한 피의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측은 이번 조사 일정과 관련해 "헌법이 규정한 의정활동을 부정하는 검찰의 반헌법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법조계 안팎에선 청구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한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과 묶어 청구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검찰은 앞서 중앙지검이 수사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과 성남지청이 수사한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을 묶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국회에선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된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현역 의원은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9월 정기국회 본회의는 오는 21·25일 예정돼 있다. 국회법상 체포동의안은 국회 제출 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으로 보고되며 24시간 이후 72시간 내 표결에 부친다. 72시간이 넘을 경우 보고된 이후 최초로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이 진행된다.

즉 21일 본회의에 체포동의안이 보고되고 25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될 경우, 영장심사 일정에 따라 추석 연휴 전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수원지검은 8일 오전부터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표에게 거액의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압수수색이다. 

한편 이 대표의 출석을 앞두고 대북 송금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전날 진술서를 통해 "이 대표와 관련해 검찰에서 진술한 검찰신문조서는 임의성이 없는 상태에서 진술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재차 입장을 뒤집었다.

다만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진술 외에도 인적·물적 증거를 확보해 수사하고 있어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