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코트라(KOTRA), 우송대학교 산학협력단, 에이알텍과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비슈켁 및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현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키르기스&타직 철도학교'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철도학교는 철도기술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의 철도 공무원에게 한국 철도사업관리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현지 교육 프로그램이다. 철도공단은 코트라와 함께 지난 2014년도부터 몽골, 이집트, 인도, 베트남 등에서 철도학교를 열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6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켁에서 현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철도학교 모습. [사진=국가철도공단] |
이번 철도학교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지난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타지키스탄에서 이달 11~13일 각각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아시아에서 처음 진행하는 철도학교 과정에는 각국의 교통부 및 철도 공기업 등 직원 20여명이 참가한다.
수업은 한국의 철도시스템 소개, 전기철도의 이해, 전철화 기술, 신호시스템 등에 대한 강의와 토론 등 양방향 교육 형태로 진행돼 K-철도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철도학교를 통해 양국과 실질적인 철도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국내 기업이 중앙아시아의 철도 시장에 진출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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