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중점관리품목 선정....물가안정 도모
27일까지 특별대책 기간 운영...구・군, 유통업체 등 참여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등 추석물가 안정위한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5일 산격청사에서 '2023년 추석 명절 성수품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추석 명절 대비 물가안정 대책과 성수품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각 기관별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관리 및 가격안정 계획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농‧수‧축산 도매법인, 대형유통업체 등 26명의 민・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구시는 5일 산격청사에서 유관기관,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2023년 추석 명절 성수품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성수품 등 추석물가 안정위한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사진=대구시]2023.09.05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에 따르면 8월 기준 대구 소비자물가는 지난 해 같은 달 대비 3.4%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 21.2%, △농축산물 2.0% 등의 상승으로 두 달 연속 2.0%대 상승률을 기록하던 것이 3개월 만에 3%대에 재진입한 셈이다.
대구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과 도매법인의 농축수산물 공급물량을 점검해 산지 집하 활동과 출하를 독려하고 대형유통업체의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할인행사를 통해 추석 명절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안전우려에 대비해 도매시장 반입 수산물 월 2회 방사능 검사 및 '수산물 안전 신호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를 '추석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9개 구·군과 함께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가격표시 이행 준수, 원산지 표시 및 부정 축산물 유통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해 가격안정과 상거래 질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5일 산격청사에서 유관기관,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2023년 추석 명절 성수품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성수품 등 추석물가 안정위한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사진=대구시]2023.09.05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또 명절 성수품 33개 품목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24개소에 판매하는 농·축·수산물(16개), 생필품(12개)과 개인 서비스요금(5개)에 대해 가격 조사를 실시하고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물가동향을 공개키로 했다.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수산물 소비촉진 위해 도매시장 수산물 구입 시 구입 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1인당 2만 원)하는 소비촉진 행사를 이달 21~27일까지 진행한다.
시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명절 기간 동안 전통시장 주변의 주·정차도 한시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 21~28일까지 대구 로컬푸드 직매장 △22~24일까지 두류정수장에서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농협 대구지역본부는 25~26일 이틀간 추석맞이 대구농협 직거래장터 열어 시민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고물가로 시민들의 가계 부담이 크지만 민관이 협력해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과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