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KDI국제정책대학원(원장 유종일, 이하 KDI대학원)은 2023년 8월 30일(수)부터 9월 7일(목)까지 세계개발교육네트워크(Global Development Learning Network, 이하 GDLN)의 혼합교육과정 초청연수,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의 및 국제이사회 회의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개발교육네트워크 초청연수 및 국제회의 |
GDLN은 지식에 대한 평등한 접근권을 보장하여 글로벌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지식격차를 해소한다는 기치 아래 2000년 세계은행이 구축한 지식공유 네트워크로써, 2023년 현재 세계 57개국에 88개의 센터가 있다.
GDLN 한국 센터인 KDI대학원은 2014년부터 매년 온라인 세미나와 오프라인 연수가 결합된 혼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 실시한 8주간의 온라인 세미나에는 전 세계 47개국에서 누적 인원 740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세미나의 수료생들은 한국의 공공행정 혁신 전략과 디지털 정부 사례의 자국 내 도입 방안에 대해 소논문을 작성하였는데, 이 소논문 심사를 통해 선정된 14명의 우수 수료생이 올해 오프라인 연수에 초청된다.
금번 한국으로 초청된 연수생은 아프리카개발은행 선임 사업분석관을 비롯하여 유럽안보협력기구, 중미공공정책대학원, 동남아시아 교육장관기구, 우간다 정보통신기술부 등 총 12개국의 개발 및 공공부문 관계자들이다.
이들은 연수기간 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홍보관 ▲송도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국민권익위원회, ▲한국개발연구원(KDI) ▲KDI국제정책대학원 ▲디지털정부전시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회입법조사처 등을 견학하며 자국의 공공행정 발전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초청연수가 마무리되면 9월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GDLN 아시아·태평양 지역 컨퍼런스와 국제이사회 회의가 열린다.
아태지역 컨퍼런스는 아태지역 GDLN 센터 담당자들이 모여 지역 내 활동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센터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되며, 글렌 위더스 GDLN 사무총장(호주국립대 교수)과 윤혜영 GDLN 사무국장(KDI대학원 초빙교수) 등 국제이사회 이사진 12명과 아태지역 GDLN센터 관계자 2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
이어서 개최되는 국제이사회 회의에서는 GDLN 지역연합의 활동 현황과 교육 실적을 점검하고, GDLN의 장기적 발전 방향 수립 및 사업성과 확산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KDI대학원 유종일 대학원장은 "이번 초청연수가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정부 역량 강화를 촉진하여 공공서비스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팬데믹으로 3년만에 재개된 대면 국제회의가 GDLN 파트너십의 건재를 확인하고 협력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어 네트워크의 효과성이 더욱 강화되리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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