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경기 살리려는 中, 주담대·예금 금리 인하예정

기사입력 : 2023년08월30일 01:15

최종수정 : 2023년08월30일 02:0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중국 국영은행 일부가 조만간 기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과 예금 금리를 인하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공상은행과 중국건설은행 등 대형 은행들이 이르면 이번 주중에 주담대와 예금 금리 인하 조처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위안화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조치로 약 38조6000억원(한화 약 7000조원)에 이르는 중국의 미상환 주담대 상당 부분이 금리 인하의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소식통은 이번 인하 조치가 첫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에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7월 기준으로 중국 내 주택담보대출의 90% 이상은 생애 첫 주택 마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국영은행의 경우 정기 예금 금리도 추가로 인하할 예정이다. 인하 폭은 5~20bp(1bp=0.01%포인트)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번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중국은 지난해 6월과 9월에 이어 최근 1년간 총 세 차례 예금 금리를 낮추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소비를 촉진하고 주식 시장에 더 많은 자금을 유입시키며, 대출 기관의 순익 마진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겠지만, 투자자 신뢰를 회복시킬만큼 충분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맥쿼리 그룹의 수석 경제학자인 래리 후는 "사람들의 신뢰도가 여전히 낮기 때문에 게임 체인저가 아닌 점진적인 정책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몇 주 안에 부동산 완화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강도가 충분히 강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투자 자금 이탈이 이어지자, 재정부는 0.1%인 주식거래인지세를 28일부터 절반으로 내리기로 하는 등 연일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