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내년도 예산안 혹평 "재정준칙 안 지켜…미래투자·민생사업도 줄어"

기사입력 : 2023년08월29일 15:51

최종수정 : 2023년08월29일 15: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년보다 총수입 줄어든 편성안은 사상초유"
"사업별 문제 분석해 국민께 소상히 밝힐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2024년 정부예산안'을 두고 "정부의 무능, 무책임, 복지부동이 드러나고 있다"고 혹평했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강훈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곳간 수입은 거덜내고 약속한 재정준칙은 지키지도 않으며, 미래대비 투자나 민생사업 예산도 사실상 줄이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5.02 leehs@newspim.com

민주당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총수입은 올해보다 13조6000억원 감소한 612조1000억원인 반면, 총지출은 올해 보다 18조2000억원 증가한 656조9000억원이다. 이로 인한 재정적자(관리재정수지)는 92조원으로 GDP(국내총생산) 대비 비중은 3.9%, 국가채무는 1196조2000억원으로 GDP 대비 51.0%이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위기가 왔었던 2020~2022년뿐 아니라 최근 10년간 총수입이 감소한 경우는 없었다"며 "내년도 예산안에서 사상초유로 전년보다 총수입이 줄어드는 것으로 정부가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국세수입이 정부예산 400조5000억원인데 세수결손이 40조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도 국세수입안을 367조4000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33조1000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밝힌 최근 10년간 정부예산안 자료를 보면 ▲2014년 356.4(조원) ▲2015년 371.8 ▲2016년 401.8 ▲2017년 430.6 ▲2018년 465.3 ▲2019년 473.1 ▲2020년 478.8 ▲2021년 570.5 ▲2022년 617.8 ▲2023년 625.7 ▲2024년 612.1이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은 건전재정과 재정준칙을 강조했고 정부는 국가채무비율 60% 이하일 때 재정적자를 GDP의 3% 이내로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스스로 약속한 재정준칙도 못 지키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4년 정부예산안에서 재정적자 규모는 100조원에 이르는 92조원이고 GDP 대비 3.9%에 이른다. 정부의 무능으로 세입기반이 훼손돼서 수입은 줄어드는데, 지출은 소폭 증가시켰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스스로 약속한 재정준칙 조차 못 지킨 내년 예산안으로 무책임한 윤 정부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훈식 더좋은미래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15 leehs@newspim.com

민주당은 "민주·보수 정부 모두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R&D 예산은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왔다. 그런데 윤 정부는 사상초유로 R&D 투자를 올해 31조1000억원에서 내년 정부안에서 25.9조원으로 대폭 줄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기투자해서 성과가 나오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것인데, R&D 투자는 중장기 투자가 중요하며 해외 주요국가도 기초과학부터 시작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R&D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너무나도 근시안적 사고이자 시대에 역행하는 투자"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제공한 최근 14년간 R&D예산 편성안을 보면 ▲2010년 13.7조원 ▲2011년 14.9조원 ▲2012년 16조원 ▲2013년 17.1조원 ▲2014년 17.8조원 ▲2015년 18.9조원 ▲2016년 19.1조원 ▲2017년 19.5조원 ▲2018년 19.7조원 ▲2019년 20.5조원 ▲2021년 27.5조원 ▲2022년 29.5조원 ▲2023년 31.1조원 ▲2024년 25.9조원이다.

민주당은 "일자리 예산은 올해보다 1조1000억원 줄였고, 정부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문화예술 예산도 올해보다 237억원을 줄였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어민과 관련업종의 피해가 크게 우려되는데 피해지원 대책은 정부 발표자료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산물 소비를 증진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 수산물 소비 쿠폰사업의 698억원 증액이 있으나 이는 국민 불안으로 수산물 소비 감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민에 대한 피해지원 대책으로 보기 어렵다"며 "소득은 제자리 걸음인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민에게 크게 보탬이 되는 지역사랑상품권 예산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정부가 국회에 2024년 예산안을 제출하는 대로 사업별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실상을 국민께 소상히 밝혀드릴 예정"이라며 "정부의 무능, 무책임, 복지부동이 드러난 예산안을 국가가 국민을 책임지고 희망을 드리는 예산안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국회 예산심사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