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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 추가 인상 준비됐다"...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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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경우 금리 추가 인상할 준비가 돼 있어"
"제한적 정책 유지할 것"...당분간 고금리 방침 시사
인플레 목표 2% 유지, 정확한 중립금리 '파악 어려워'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올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앞서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발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상승 전환하는 등 발언 내용을 소화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워싱턴 신화사=뉴스핌]

의장은 25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올해 연설은 작년보다는 길어지겠지만, 메시지는 동일하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9분 남짓의 짧은 잭슨홀 연설에서 경제적 고통을 감수하고라도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해 시장을 긴축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번 연설도 비둘기적 내용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미리 경고하고 시작한 셈이다.

이어진 발언은 더욱 매파적이었다.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다"면서 "적절한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지속해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이번 연설에 앞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추가 금리 인상 여부와 고금리가 언제까지 이어지냐 여부였다.

그런데 이날 발언을 통해 의장은 금리 인상이 더 이어질 수도 있으며, 고금리도 당분간 이어갈 것이란 점을 밝혔다.

다만 이날 의장은 금리 결정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의장은 "우리는 다가오는 회의에서 들어오는 데이터와 진화하는 (경제) 전망과 위험을 평가하면서 신중하게 진행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앞으로 나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추가 긴축을 할 것인지, 아니면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데이터를 기다릴 것인지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이를 통해 더 올리거나 동결을 고려하는 것이지 금리 인하는 당장 테이블에 없다는 점도 에둘러 표현했다. 

◆ 근원 PCE 물가 지수 여전히 높아...2% 인플레 목표 유지할 것

불과 9분에 그치며 이례적으로 짧았던 지난해 연설에 비해 이날 약 12분간 이어졌던 연설에서 파월 의장은 정책 결정에 반영될 요소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의장은 연준이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핵심적으로 살펴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가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원 PCE 물가지수가 지난해 2월 5.4%로 정점을 찍고 지난달 4.3%로 둔화했으며, 특히 6월과 7월 낮아진 것은 환영할 만하지만 불과 두 달의 데이터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하기는 부족하다는 점을 짚었다.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 중인 파월 의장 [사진=CNBC라이브] 2023.08.26 koinwon@newspim.com

또 이날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 앞서 시장에서 핵심 이슈로 떠오른 '중립 금리'와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부 월가 전문가들이나 로 칸나 하원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기존의 2%에서 상향 조정함으로써 정책 유연성을 높이고 추가 금리 인상을 멈추는 것이 좋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실업률 상승 등 각종 고통을 감내해야 할 정도로 물가상승률 2%대 복귀라는 연준의 정책 목표 달성이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느냐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높여잡으면 당장 추가 긴축에 나서야 할 필요성도 그만큼 줄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파월 의장은 "2%는 우리의 인플레이션 목표이며 앞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해 인플레이션 목표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 "정확한 중립 금리 파악하기 어려워"...기존 입장 고수

또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중립 금리(R-star)와 관련해서도 "현재의 정책 기조가 제한적이며,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가한다고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중립 금리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통화 정책의 정확한 억제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중립 금리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고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의 금리다. 현재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2%)을 제외한 실질 중립금리는 0.5%지만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커지면서 최근 월가에서는 연준이 이를 높여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심심찮게 나왔다.

그간 파월 의장은 정확한 중립 금리 수준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 이날도 기존의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또한 지금까지의 긴축 조치가 아직 시스템에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며, 향후 정책 결정에 대해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일시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반등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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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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