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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위협 대비 'UFS 연습' 시작…북한 김정은 "적 전쟁의지 파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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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UFS, 21~31일 돌입
23일 오후 2시 국민 민방위훈련
김정은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참관
'채 상병 순직 대비' 해병 의도적 언급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의 연례적인 하반기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 프리덤 실드) 연습이 21일 0시 시작됐다.

북한은 UFS 연습 1일차인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해군 동해함대 2수상함전대를 시찰하고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한미는 지난 8월 16일부터 나흘 간 사전 위기관리연습(CMX)을 실시했다. UFS 본연습은 오는 8월 31일까지 11일 간 진행된다.

한미 간 연합 야외 실기동 훈련(FTX)은 사·여단급 38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UFS부터 '전사의 방패 기동훈련'(WS FTX·워리어 실드 기동훈련)으로 명칭한다.

북한 핵·미사일의 현실화·고도화에 따라 적의 능력과 의도, 변화된 안보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교훈, 북한발 가짜뉴스(정보) 대응이 시나리오에 반영됐다.

이번 UFS 연습은 21일부터 25일까지 1부, 28일부터 31일까지 2부로 나눠 시행된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주한미군을 비롯해 미 본토 우주군도 UFS 연습에 처음 참가한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호주, 그리스,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 등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가한다. 유엔사 중립국감독위원회도 기존처럼 정전협정에 따라 실제 연습 전반을 확인한다.

오는 23일에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도 실시된다. 이날 오후 2시 공습경보 상황을 가정해 훈련 사이렌이 실제 울린다. 국민 대피 훈련과 비상 차로 확보를 위한 차량이동 통제 훈련을 한다.

읍·면·동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 관리 대상업체 등 4000여 개 기관에서 58만 여명이 참여한다. 국가 주요 시설 테러에 대비한 민·관·군·경 통합 대응 훈련도 실시한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7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UFS 연습을 겨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한미 UFS 1일차에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 위원장이 "경비함 해병들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함의 전투적 기능과 미사일 무기체계의 특성을 재확증 하며 해병들을 실전 환경에서의 공격임무 수행 동작에 숙련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면서 "발사 훈련에서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신속히 목표를 명중 타격함으로써 함의 경상적인 동원 태세와 공격 능력이 완벽하게 평가됐다"고 전했다.

또 북한은 "김 위원장이 유사시 적들의 전쟁의지를 파탄시키고 최고사령부의 전략 전술적 기도를 관철하며 나라의 주권과 안전을 사수함에 있어서 해군이 지닌 중대한 사명과 임무에 대해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우리의 모든 해병들이 조국결사 수호정신을 만장약하고 국가방위의 전초병, 바다의 결사대들로 더욱 억세게 준비함으로써 세계 해전사에 없는 기적을 창조했던 전세대 영웅 해병들의 위대한 명성과 영예를 수호하고 믿음직하게 떨쳐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이날 "해병"을 언급했다고 북한이 꼭 집어 이례적으로 여러 차례 밝힌 것은 우리 해병대와 군 전체가 최근 채 상병 순직 사건으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대비한 의도적인 행태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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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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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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