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의회가 지난 18일 '전국플랜트건설노조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 노동자들의 임금협약 교섭과 고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 관계자 간담회 [사진=광양시의회] 2023.08.19 ojg2340@newspim.com |
노조관계자들은 "광양 지역 제철 산업단지의 임금이 여수와 충남, 울산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광양제철산업단지 전문건설인협의회에서 노동자의 실질적인 임금 보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저가 낙찰제'의 모순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된 '저가제한낙찰제'는 시행 취지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한계가 커 하청 노동자 임금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제도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하청업체의 혹서기 휴무시간 미적용으로 인해 노동자들의 고충이 심각하다고 토로하며 하청업체에서 관련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영배 의장은 "오늘 간담회는 지역의 시민이자 노동자인 여러분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함께 소통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앞으로 노․사가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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