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진시스템 관계사 케어벳이 반려동물 진단키트 품목 허가 취득으로 시장 내 입지를 다졌다.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대표이사 서유진)과 함께 반려동물 진단키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관계사 케어벳(대표이사 문명진)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고양이용 호흡기 4종 진단키트에 대해 추가로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진시스템과 케어벳은 이미 국내에서 발생하는 100여 가지 적응증에 대한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고, 수요가 많은 키트를 우선적으로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에 실시간 반려견 동시진단 키트 3가지 외 추가로 반려묘용 호흡기 키트도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기존의 동물 병원 진단 방식은 전문 수탁 검사기관에 의뢰해 2~3일이 소요되어 현장에서 결과 확인 후 즉시처방에 대한 어려움이 존재했다. 하지만, 진시스템과 케어벳이 함께 제공하는 솔루션은 현장에서 45분 이내에 유사한 증상의 호흡기 질병 4종 중 해당 질병 유무를 한 개의 바이오칩에서 동시진단하고 즉시처방을 통해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케어벳의 이번 허가는 단순히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것을 넘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업계 간담회를 통해 반려동물 연관산업 시장 규모를 22년 8조 원 수준에서 27년 15조 원까지 성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에서 반려동물 양육 가정의 부담 완화를 위해 향후 반려동물 진료 부가세 면제 대상을 100여 개 진료 항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중 일부는 케어벳에서 기 허가 받은 솔루션이 적용되는 대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진료비 부가세 면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 등 정부의 적극적인 반려동물 시장 확대는 지금까지 진시스템이 확장해왔던 사업 방향과 부합하다"며 "기존 사업 가속화와 더불어 반려동물 토탈케어에 집중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진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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