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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대표 배임 혐의로 고발

기사입력 : 2023년08월18일 08:35

최종수정 : 2023년08월18일 08:3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활동을 잠정 중단한 K팝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가 전속계약 분쟁 중인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이사를 고발했다.

피프티 피프티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바른은 17일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가 전홍준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형사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강남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진=어트랙트] 2023.05.24 alice09@newspim.com

바른은 "전홍준 대표는 스타크루이엔티가 기존에 음반유통사로부터 지급받은 선급금을 사용처 불명의 비용으로 지출 후 이를 걸그룹 투자 비용 명목에 포함시켜 어트랙트로 하여금 그 선급금 채무까지도 부담하게 한 정황이 드러났고, 이러한 채무 변제에 바로 피프피피프티의 음원, 음반 수익이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의 앨범을 유통사에 입금시키고 받아야 할 선급금 20억원을 어트랙트가 아닌 스타크루이엔티에 지급되게 한 사정도 확인되었다"며 "이상의 행위는 어트랙트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입히는 업무상 배임행위에 해당하는 범죄"라고 설명했다.

앞서 법원은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관련 조정기일을 열었지만 멤버들이 재판부에 어트랙트와 조정 의사가 없다고 밝혀 조정이 불발된 바 있다.

바른은 "이번의 형사고발 제기는 피프티피프티의 이러한 절박한 입장을 대외적으로 밝히는 한편, 소속사와의 전속계약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의 구체적인 내용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인터넷, SNS, 유투브 등에서는 사실을 왜곡하고, 이를 기초로 한 과도한 비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 내용은 수인한도를 넘는 상황"이라면서 "부디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 또는 억측에 근거한 비난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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