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백현동 소환' 이재명에 "조국 사태와 닮아…민주, 집단 도덕상실"

기사입력 : 2023년08월17일 17:59

최종수정 : 2023년08월17일 17:59

김기현 "檢 조사 받는데 그리 자랑스럽나"
윤재옥 "1특검 4국조 정략적 이벤트 기획"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국민의힘은 17일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19년 뻔뻔함과 이중성으로 국민적 분노를 일으킨 조국 사태와 쏙 빼닮았다"며 "1년 전 온갖 비리를 저지른 이가 당대표가 되어 제1야당은 방탄정당으로 전락했고, 서로의 비리를 감싸주는 집단 도덕 상실 증세에 빠졌다"고 일갈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혁신위 파행으로 궁지에 몰린 민주당이 1특검 4국조라는 정치공세로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특검과 국정조사 5건을 동시에 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국회를 정쟁으로 뒤덮으려는 민주당의 비현실적 선언이 기가 찰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우)와 윤재옥 원내대표. 2023.05.22 pangbin@newspim.com

김 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권력형 범죄 혐의자가 검찰조사를 받으러 가는데 무슨 영웅개선하는 것 같다. 민주화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산업화에 기여한 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자랑스러운지 의아하다"고 비꼬았다. 

동시에 "백현동 사건의 실체는 민관이 합작한 권력형 대규모 토건 비리사건"이라며, "이 대표가 성남시장일 당시 이 대표의 최측근은 이미 로비스트로서 범죄를 저질러 구속됐고, 민간업자는 수천억의 특혜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백현동 개발은) 이재명 대표가 인허가를 내렸고 그 과정에서 주변인물들이 불법으로 개입해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서민용 임대아파트는 대폭 축소됐고, 결국 서민들의 보금자리를 빼앗은 특권층의 폭리가 사건의 실체"라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들은 이 대표의 개입 없이 이뤄지기가 불가능하다는 게 상식"이라며 "비리를 몰랐다면 무능한 지도자고, 알았다면 단군 이래 최악의 권력형 토건비리 범죄이자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중죄"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작금의 상황을 직시하고, 열 번이라도 소환 조사를 받겠다 한 그 당당함으로 오늘 받는 조사부터 성실히 임해주길 바란다"면서, "겉으론 당당한 척 하며 뒤로는 묵비권을 행사한다거나 하는 비겁한 꼼수가 나오지 않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 지도부는 이럴 때 시끌벅적 특검과 국정조사를 한다면 폭발 직전인 내부 불만을 정부로 돌리고, 당 대표에겐 방탄 갑옷을 제공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듯하다"며 날을 세웠다. 

윤 원내대표는 "특검과 국정조사 5건은 누가 봐도 부적합하다"면서 "민주당은 이미 여러 차례 특검법을 발의하고 수시로 국정조사를 주장해왔지만, 대통령실 관저에 서해 공무원 사건 감사, 북한 무인기 침범, 한일 정상회담 등이 과연 국정조사에 적합한 사안인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관심을 끌지 못하고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해 결국 흐지부지된 게 대부분"이라며, "(민주당이) 마치 마트에서 인기 없는 과자들을 세트로 묶어 팔듯 국민 관심을 끌기 위해 1특검 4국조란 정략적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16일 민주당 의원총회에 대해서도 "혁신위 인선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 사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라며 "정략적 방탄 행보에 몰두할수록 민주당으로부터 민심은 점점 더 멀어질 것"이라 경고했다.

윤 원내대표는 "재정준칙, 보호출산제, 수해 관련 법안 등 여야가 뜻을 모으기만 한다면 8월 임시국회는 충분히 생산적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1특검 4국조란 일방적 정치공세를 펼칠 게 아니라, 상식적 협상을 통해 국회에서 생산적 결과를 함께 만들어가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